

극장에서 일본영화 꽤 봤는데 그동안 재밌게 본 작품은 별로 없었거든
강스포 밟은 덬들이 개봉전부터 술렁이길래 뭔지 궁금은한데 스포 밟긴 싫어서 안 본 게 신의한수였음
스포 모른 채로 가서 초반엔 좀 심드렁하게 보다가 머리 깡!! 얻어맞은 것처럼 충격먹고 그뒤부턴 초집중해서 봄...
만약 스포를 알고 봤다면 재미가 지금보다 반감됐을 것 같아
진짜 그 반전의 설정이 너무 신박하다해야하나?? 뻔하게 느껴지던 스토리를 한번에 뒤집고 예상되는 전개를 하나씩 걷어차주는 게 너무 재밌고 좋았어 ㅋㅋ
유카 엄마 씬에서 몇번 울컥해서 약간 눈물 맺힐랑말랑하고... 재혼하고 잘 살아가는 듯 보였지만 역시 자식 잃은 어머니는ㅠㅠㅠㅠ 그냥 가슴 한편에 묻고 괜찮은 척 살아가는 거지...
유카도 엄마 재혼 사실 알고 처음엔 실망하다가 나중엔 엄마 진심 알고 괜찮다고 옆에서 보이지도 않는데 열심히 엄마 다독이는데 너무 슬프고 찡하고ㅠㅠ
다른 에피들도 좋았지만 난 엄마 에피가 제일 몰입되고 여운이 짙게 남는것같아
어린 아이일 때 죽었는데 그 모습 그대로인 게 아니라 성인의 모습으로 다 자랐지만 셋이서 농구공 가지고 길거리 뛰어댕기면서 하하호호 놀 때 영락없는 애기들 모습이라서 여기서 또 찡해지고 ㅠㅠㅠㅠ
그래도 셋한테 서로가 있어서 다행이야.... 앞으로 어딜 가든 셋에겐 영원히 든든한 친구들이자 가족들이 곁에 있으니까 외롭지 않을 거야 ..(과몰입)
아그라 일단 아묻따 예매하고 봤는데 너무 잘한 선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