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관심이 생겨서 주말에 겨우 표 구해서 다녀왔는데
현생 살기가 힘들다 ㅠㅠ
아빠 드래곤 스네이크 독에 물렸을 때부터 깨어날 때까지의 모든 장면이 너무 마음이 미어짐
애기는 아빠 상처 포스로 치료하면 바로 깨어날 줄 알았을텐데..
항상 빠르게 자리 털고 일어나는 아빠 모습만 봤을텐데 애기한테는 이런 경험이 처음이었을 것 같거든
다음날부터 혼자 씩씩하게 주변 돌아다니면서 우주선도 발견하고 물 떠다가 아빠 먹이고
흙으로 은신처 만들어서 아빠 몸도 숨겨주고 그 와중에 명상도 하고
시간은 계속 흐르고 배고프니까 생선 훔쳐먹고 ㅜㅜ
도마뱀 아저씨가 해독제 만들어준거 부랴부랴 챙겨와서 아빠 먹이고 몸 흔드는데 아빠가 여전히 안일어나..
애기가 체념한듯이 아빠 품에 안겨서 눈 감고 잠드는데 여기서부터 하염없이 눈물이 남
세월이 지나면 어쩔 수 없이 이별이 찾아오겠지만 그 시간을 최대한 늦춰주고 싶다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