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난 아무 정보 없이 갔거든 부산행은 너무 재밌었고 두 번 보고 울기도 했지만
반도는 평이 안 좋아서 극장에서는 안 봤었고..
이번 영화는 그냥 좀비가 또 나오나 해서 봤는데 생각보다 좋았어
1. 동네 작은영화관에서 정부할인쿠폰으로 1천원에 봤는데 멀티플렉스 가서 봐도 돈 안 아까웠을 거 같애
2. 아예 처음부터 대놓고 빌런 알려주는 게 좋았음 몰입하기에 더 좋았던 거 같애
3. 기존의 좀비물과 다른 설정이 되게 신선했음 뭔가 원인을 알 수 없는 바이러스가 아니라
아예 대놓고 좀비로 만들고 그걸 의식을 조종한다는 내용이 진짜 기발하다 싶었어
4. 일진 학폭 여자애 제발 패딩 좀 벗어라 소리 속으로 계속 했네..
덜 물릴려고 그랬나 싶기도 하지만 내내 답답하고 한 번도 아니고 여러 번 민폐 끼치고 정말 짜증 났음
아마 현실에서 학폭하는 애들도 저런 애들이겠지 싶어서 현실적이긴 했다
5. 경찰 아저씨 연기가 좀 어색해서 아쉬움
6. 누나가 결국 동생 구할려고 희생했는데 결국 동생을 죽이게 된 게 아..슬펐다
신파라고 할 수도 있지만 실제 저런 상황이라면 정말 일어났을 법한 일이라서 안타까웠어
7. 구교환 연기 진짜 잘 하네 사실 이 배우 나온 드라마나 영화를 많이 못 봐서 본격적으로 본 게 처음인데
왜 구교환 구교환 하는지 너무 잘 알겠더라
8. 가장 소름 돋았던 거 마지막에 앤트밀 효과를 좀비들이 펼칠 때 진짜 와 소리가 절로 나왔어
이걸 이렇게 보여주다니!! 단순히 현재 좀비들에 대한 원인이나 상황 설명인 줄만 알았는데 복선으로 깔고 활용한 거에서 감탄사가 나왔다
내가 이 영화 다시 본다면 이 장면 때문에 다시 보지 않을까 싶었어
9. 누군가에겐 그저 그런 좀비물일 수도 있지만 난 한국에서 계속 이런 장르물이 나오고
다른 발상으로 계속해서 보여주고 하는 점에서 응원해주고 싶음
사실 우리 나라 영화가 예전에 조폭영화 잘 되면 우수수 나오고 무슨 영화 장르 하나가 잘 되면 우후죽순 식으로
비슷한 영화가 계속 나오던 거에서 이렇게 여러 장르의 영화가 다양하게 발전하는 것이 진짜 좋음
좀비물 좋아하는 해외에서는 더 좋은 평가를 받을 거라고 기대한다
한국 영화 화이팅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