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에 옥스포드에서 했던 연설 보고 그래도 삶의 후반기에서 아버지를 용서했다는 마이클이 충격(P)적이어서 그냥 그대로 명확한 학대범이지만 다면적인 면이 있는, 마이클이 사랑했던 사람으로 남겨두기로 했음
비록 유산 배분에선 제외됐지만,,ㅋㅋㅋ
그래서 영화에서 조 잭슨만 악역 떠맡은 게 조금 그랬긴 했어 돈 킹도 그 마잭이 저양반 고소하라고 빡치게 만든 흔치 않은 인물인뎈ㅋㅋㅋㅋ
사실 마잭 인생 최대 악역들은 업계와 언론들이었으니...
아 달라붙는 기생충들도 추가요 이 연설문에서 심심하면 언급되는 랍비 슈몰리도 팬들이 이를 가는 인간임ㅋㅋㅋㅋㅋ
https://youtu.be/PkElyPTY1u8
(대략 19분부터 이 연설 부분 사실 앞부분도 명문임)
아이를 기르는 것은 마치 춤을 추는 것과 같습니다. 당신이 한 발을 내밀면, 아이도 따라서 한 발을 내밀죠. 하지만 아이를 키우면서 저는 한 가지를 더 깨달았습니다. 부모가 아이를 위해 하는 것은 절반밖에 되지 않습니다. 아이가 부모에게 더 큰 사랑으로 보답해 주는 것이 나머지 절반입니다.
저는 어렸을 적에 'Black Girl'이라는 이름의 잡종견을 키웠습니다. Black Girl은 집도 지킬 줄 몰랐고, 겁이 많은 데다 신경질적이기까지 했지요. 심지어 트럭 경적 소리나 천둥소리에도 놀라 넘어질 정도였습니다. 여동생 자넷과 전 Black Girl을 아주 아끼며 사랑해 주었지만, 결국 신뢰를 얻지는 못했습니다. 이전 주인이 그 개를 심하게 때렸기 때문이지요. 무엇으로 때렸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건간에 그 개는 틀림없이 정신이 나가버릴 정도로 거칠고 폭력적인 대우를 받은 게 분명합니다.
수많은 냉소적인 젊은이들은 사실 모두 상처를 받은 가엾은 이들입니다. 그들은 부모에게 전혀 관심을 두지 않고, 그저 하루 빨리 독립하기만을 원합니다. 그리고 무조건 앞만 보고 달려 나가면서 부모를 떼어 버리려고 하지요. 더욱 심각한 경우에는 부모에게 적개심과 분노를 품고 있어 부모가 어떤 말을 하더라도 듣지 않습니다.
오늘 밤, 여러분 가운데 이런 실수를 저지르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길 바랍니다. 세상의 모든 어린이들이나 이곳의 모든 분들도 설령 부모에게 무시를 당한 아픔과 상처가 있다 하더라도 부모를 용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들을 미워하고 원망하는 대신, 용서하고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가르쳐 줍시다.
저에게 제대로 된 유년 시절이 없었다는 것은 더 이상 놀라운 사실이 아닐 겁니다. 저와 아버지와의 불편하고 어려운 관계는 이미 많이 알려져 있으니까요.
아버지는 엄격한 분이셨습니다. 제가 기억할 수 있는 아주 오래 전부터, 아버지는 우리 형제를 최고의 연예인으로 만들기 위해 엄하게 몰아붙이셨습니다. 아버지는 저에게 애정을 보여주는 것을 무척 어려워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버지에게 단 한 번도 사랑한다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없으며, 칭찬 또한 들어 본 기억이 없습니다. 아마 칭찬을 했더라도, 공연을 훌륭하게 해냈을 때는 그저 '잘했다' 정도의 말만 하셨을 것이고, 평균 정도로만 해냈다면 아무 말도 하지 않으셨을 겁니다.
아버지는 우리가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는 일에만 열중하셨습니다. 그런 면에서 아버지는 매우 뛰어난 매니저였습니다. 그의 엄격한 교육 방식 덕에 우리 형제가 음악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아버지는 저를 완벽한 쇼맨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에게 지도를 받을 때면 스텝 하나 틀리지 않도록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정말 원했던 건 유능한 매니저가 아니라 나를 사랑해주는 '아빠' 였습니다. 하지만 제 아버지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는 한 번도 제 눈을 똑바로 바라보면서 사랑한다고 말해주지 않았고, 함께 게임을 하며 놀아준 적도 없습니다. 목마를 태워 준 적도 없고, 베개 싸움을 한 적도 없으며, 함께 물풍선을 던져본 기억도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아버지에 대한 좋은 추억을 기억합니다.
아마 네살 즈음이었을 겁니다. 마을에서 작은 축제가 열렸는데, 아버지가 절 그곳에 데리고 가서 조랑말을 태워 준 적이 있습니다. 어쩌면 아버지는 바로 잊어버렸을지도 모르는 사소한 것이었겠지만 그 순간 그 추억 때문에 제 가슴 속엔 아버지에 대한 작은 공간이 생겼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작은 기억들이 때로는 큰 의미로 다가옵니다. 저 역시 그 순간이 전부인 것처럼 너무나 소중합니다. 단 한 번뿐인 경험이었지만, 그로 인해 아버지와 세상에 따뜻한 감정을 품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저 자신도 아버지이기 때문에 제 자녀들인 프린스와 패리스가 자라서 나를 어떤 아빠로 기억하길 원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는 아이들이 나중에 저를 떠올렸을 때 내가 어딜 가든 그들과 함께 하려고 했고, 그 어떤 것보다도 그들을 앞서 생각하고 우선순위에 두고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 주길 바랍니다. 정말로 그렇게 바랍니다.
제 아이들의 삶은 그다지 쉽지 않습니다. 파파라치들이 늘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바람에, 저와 함께 영화를 보러 가가나 공원에도 갈 수 없으니까요.
만일 아이들이 자란 후에 절 원망하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또 저의 선택들이 아이들의 유년기에 어떠한 영향을 주게 될까요?어쩌면 왜 우리는 다른 아이들처럼 평범한 어린 시절을 보내지 못했느냐고 물을지도 모릅니다. 그런 때가 온다면, 저는 아이들이 날 이해해줄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리고 '우리 아빠는 최선을 다했어. 완벽하지는 않았을 지 모르지만, 우리에게 세상에서 가장 큰 사랑을 주려고 애쓴 따뜻한 사람이었어' 라고 생각해주기를 소원합니다.
전 제 아이들이 언제나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예를 들어 어쩔 수 없이 포기해야 했던 것들이나 제가 아이들을 기르는 과정에서 저지른 실수 등을 생각하고 원망하는 대신, 제가 자신들을 위해 기꺼이 희생하려 했던 것을 기억해주었으면 합니다.
우리는 모두가 누군가의 자식이므로, 부모가 아무리 멋지게 계획을 세우고 노력한다고 해도 실수는 생기기 마련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인간이기 때문이죠.
내 자녀들이 나에 대해 좋은 기억과 감정을 갖고, 또 나의 결점을 용서하기를 바랄 때마다 저는 아버지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전에 제가 그를 얼마나 부인했던지 간에, 이제는 그가 절 사랑했다는 것을 압니다. 다만 그 사랑을 표현한 적이 거의 없었을 뿐이지요.
하지만 아버지가 절 사랑했다는 사실은 아주 작은 일을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으레 그렇듯이 저도 단것을 매우 좋아했습니다. 그 때 제가 제일 좋아했던 간식은 글레이즈 도넛이었는데, 아버지도 그 사실을 잘 알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몇 주에 한 번씩, 아침 일찍 계단을 내려와 보면 주방 선반 위에 글레이즈 도넛 한 봉지가 놓여 있었습니다. 메모도 없고, 아무런 말도 없이 놓여있는 도넛 봉지는 마치 산타클로스가 두고 간 성탄절 선물 같았습니다.
가끔은 밤늦게까지 자지 않고 숨어 있다가 아버지가 도넛 봉지를 선반 위에 올려두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산타 클로스 이야기처럼 꿈에서 깨어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컸기에 한 번도 그런 적은 없습니다. 사실 그보다 더 겁나는 것은 아버지가 더 이상 도넛을 사다두지 않는 것이었지만요.
(* 이 일화는 자서전에도 아주 짧게 언급됐음 그때는 훨씬 젊을때라 나한테 아버지는 옛날도 지금도 앞으로도 엄청난 수수께끼라고 표현하지만)
아버지는 감정을 나누는 일에 서툴렀고, 그것을 두려워했습니다. 그러한 감정을 잘 이해하지도 못했고, 또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도 몰랐으니까요. 그래서 아무도 몰래 도넛을 사다 두시는 것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셨습니다.
마음의 빗장을 열면, 더 많은 기억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대부분 아주 작은 것들에 대한 기억들이지요. 비록 많이 희미해졌지만, 그 기억들 때문에 저는 아버지가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 아버지가 무엇을 하지 못했는지에 말하기 보다는 그가 한 것과 노력하고 애쓴 것에 대해 말하고자 합니다. 그를 비판하는 일은 이제 그만 두고 싶습니다.
아버지는 남부의 아주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자라셨습니다. 대공황 시기였기 때문에 할아버지는 자식들을 키우기 위해 매일같이 중노동에 시달리셨고, 아이들에게도 엄한 모습만들 보여주셨습니다. 그래서 아버지와 그의 형제자매들은 할아버지에게 얻어맞으며 자랐습니다.
남부에서 나고 자란 흑인이 어떤 상황에 처하게 되는지 아십니까? 이들은 존중도 받지 못하고, 희망도 없는 상태에서 자신을 인간 이하로 보는 세상의 편견에 맞서 싸우며 어떻게든 살아 남아야 합니다. 제가 흑인 아티스트 최초로 MTV에 등장했을 때, 얼마나 큰 파장과 충격을 불러일으켰는지 아직도 기억합니다. 1980년대였는데도 말이에요!
인디애나로 옮겨온 아버지는 대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철강 공장에서 일하셨습니다. 정신적, 육체적 소모가 극심한 일이었지요. 이러니 그가 감정을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이 과연 이상한 일일까요? 무엇보다도 아들을 가수로 성공하게 만들기 위해 몰아 붙인 일이 그렇게 이해받지 못할 일일까요?
자식들이 자신처럼 가난에 빠져 모욕을 받으며 살지 않게 하기 위해, 가족을 구하기 위해 아버지는 나름대로 노력했던 것입니다. 지금은 아버지의 가혹함도 불완전하지만 일종의 사랑의 표현이었음을 깨달아 가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절 사랑했기 때문에 몰아붙인 겁니다. 그 누구도 자기 자식들을 우습게 보지 못하기를 원했지 때문이지요.
그래서 이제는 고통보다는 행복을 느낍니다. 분노 속에서 초월하는 법을 알았습니다. 복수 대신 화해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처음의 분노마저 점차 용서로 변하고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0여년 전에 저는 힐 더 월드라는 자선단체를 설립했습니다. 저는 단체의 명칭이 저의 마음을 잘 나타내준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엔 몰랐지만, 랍비 슈몰리가 알려주신 바에 따르면 치유와 세계 두 단어가 구약성경의 초석을 형성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세상을 치유할 수 있을까요? 전쟁과 인종문제로 얼룩진 이 세상을 정말 구할 수 있을까요?우리가 아이들을 치유할 수 있을까요?자신이 다니는 학교에 총을 들고 들어가서 친구들을 향해 총을 겨누는 분노에 찬 아이들, 그리고 또 희생당하는 아이들을 우리가 정말 구할 수 있을까요?
물론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오늘 제가 여기 서 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모든 것은 용서에서 시작됩니다.
세상을 치유하려면 먼저 자기 자신부터 치유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치유하려면 먼저 각자 자기 내면의 어린이부터 치유해야 합니다.
한 사람의 성인으로서, 그리고 부모로서 제가 깨달은 사실은 내 유년기의 영혼이 먼저 위로를 받아야 온전한 인간이 될 수 있고, 또 무조건적인 사랑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또한 오늘 여기 모인 여러분들께 부탁드리고 싶은 것이기도 합니다. 십계명의 제5계명에 부끄럽지 않도록 부모를 존경하고 사랑해주십시오. 또한 부모를 판단하지 않음으로 그들의 명예를 지켜주십시오.
이것이 바로 제가 아버지를 용서하고 더 이상 판단하지 않는 이유입니다. 이제는 과거의 어두운 기억을 지우고, 남은 일생 동안 아버지와의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세상이 미움으로 가득해도 우리는 여전히 남을 동정할 줄 알아야 합니다. 세상이 분노로 가득해도 서로 위로할 줄 알아야 합니다.
세상이 절망으로 가득해도 계속 꿈꾸어야 합니다. 그리고 세상이 불신으로 가득해도 우리는 믿음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밤 이 자리에 부모님 때문에 좌절한 친구가 있다면, 더 이상 실망하지 말라고 하고 싶습니다.
또 어머니나 아버지에 의해 괴로움을 겪은 친구가 있다면 더 이상 자신을 괴롭히지 말라고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부모님과 멀어지고 싶어 하는 친구가 있다면, 먼저 손을 내밀어 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는 여러분에게, 그리고 제 자신에게 부모를 먼저 무조건적으로 사랑해볼 것을 권합니다. 그러면 그들도 우리들로부터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머지않아 이 황폐하고 외로운 세상에 사랑이 꽃필 것입니다.
'부모의 마음이 이 아이의 마음으로 인해 다시 살아나는 순간 새로운 세상과 새로운 시대가 올 것'이라는 고대성서의 예언을 랍비 슈몰리가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친구들이여, 우리가 바로 그 세상이며, 우리가 바로 그 아이들입니다.
마하트마 간디는 '약한 자들은 절대 용서하지 않는데. 용서한다는 것은 곧 강함을 의미한다' 고 말했습니다.
오늘부터 강해지십시오. 그리고 강해지는것을 넘어서 가장 위대한 도전을 향해 도약하십시오. 어린 시절에 받은 상처가 인생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었던 우리는 그것을 극복해내야 합니다. 혹시 이 자리에 부모 때문에 좌절하거나 절망한 친구가 있다면, 더 이상 자기 자신을 괴롭히지 않길 바랍니다.
부모를 용서하고, 서로 감싸안아주십시오. 우리 모두가 용서와 관용을 실천합시다. 비록 지금 당장 그 결실을 볼 수 없다 할지라도 용서 자체가 곧 시작이기 때문에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신사 숙녀 여러분, 오늘 밤 기쁨과 흥분, 확신을 가지고 이쯤에서 제 발언을 마칠까 합니다.
오늘 이후로, 새로운 노래를 들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그 노래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되도록 합시다. 그 노래가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소리가 되도록 합시다. 그 노래가 아이들의 노랫소리가 되도록 합시다. 그리고 그 노래를 이 세상 모든 부모에게 들려줍시다.
모두 다 함께 마음의 교향곡을 만들고,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이 충만한 사랑 속에서 자라나는 기적을 만듭시다. 다 함께 세상을 치유하고 고통을 사라지게 합시다. 우리 모두 함께 아름다운 노래를 만들어 갑시다.
신의 축복이 있기를.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