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팬인데 그땐 마이클잭슨 좋아한다고 그러면 바로 진짜 면전에 대고 ' 아~ 그 미친 성도착증 아동성애자? ' 라고 뱉고 그랬다
요새야 오해도 풀리고 무례한 발언은 속으로 생각하니까 저런 말 면전에 들을일 진짜 없는데 그땐 그랬음
마이클잭슨과친구들 내한할때도 나 미션스쿨 다녔었는데 종교시간마다 학교목사새끼가 수업시간 내내 마이클잭슨은 악마의 자식 사탄새끼이고 맨날 피부탈색하느라 밤마다 피 다 빼고 산소방에서 자고 다음날 아침에 피 다시 넣고 영생 얻겠다고 애들 밤마다 데리고 자면서 몹쓸짓 하는 XX가 한국땅을 밟는다니 이건 국가적으로 막아야된다 어쩌고 하면서 마이클잭슨이 한국땅을 밟는순간 하나님의 노여움을 사서 심각한 위기에 빠질 것이며 나라가 망해도 좋으냐며 어쩌구 개소리를 진짜 수업시간 내내 외쳐댔음 ㅇㅇ
여러 이해관계가 얽히고 진짜 이야기(!)는 쏙 빠진 영화 개봉한다고 우려도 많이하고
팬덤내에서도 진짜 팬이라면 이걸 안봐야한다! 이런건 인정할수없다! 목소리도 꽤 많았는데
나는 뭐가 됐든, 이걸로 마이클에 대한 오해도 조금 풀리고
마이클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도 영화로 인해 한 번 찾아 보고 그렇게 다시 화제가 되고 그의 노래와 생애에 대해 한 번 관심을 주게된다면
그걸로 너무 행복할 것 같아서
그리고 흥행해야 사람들이 안 얕보지
폭망했어봐 추팔은 커녕 마이클 별거 없네 하고 또 조롱당했을거 아님
그래서 팬들이 뭐가 됐든 흥행할수 있도록 분위기를 이끌어 주길 바라는 입장이었음
쩔수없이 보랩과 비교를 하게 되는데, 난 보랩때 퀸 이름정도만 알고 전혀 모르고 봤다가 그걸로 퀸에 대해 알게되고 오해풀고 입덕했거든
아 이노래가 퀸꺼였어?? 영화 내내 그랬는데 ㅋㅋ 지금 마이클 반응이 그러니까 재미있다
늘 마이클팬이라고 하면 부정적인 피드백만 받고 속앓이 하게 되고 그랬는데
그때랑 지금 분위기가 많이 달라져서 너무 행복해
내 생애에 이렇게 게시판에 좋은 방향으로 마이클이 화제되고 플탈줄 몰라서
이게 꿈인가 생신가 싶고 하루하루 너무 신나고 그렇다..
유튭댓글도 늘 보이는 사람만 보이고 거기에 여전히 시비거는 사람있고 그랬는데 요샌 전부 방향이 바뀐 댓글이라
감사하고 행복하고 얼떨떨하고 그렇다
여전히 초치는 사람 , 배알 꼴려 시비거는 사람 당연히 있는데
그래도 이정도 반응오는게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고 벅차다
살아있을 때 더더 사랑받았더라면 더 알아줬더라면 하는 아쉬움 당연히 있는데
역설적이게도 또,, 살아있었다면 이 순간이 없었겠지
왜 우린 옆에 있을땐 감사하고 사랑 할 줄 모르다가 떠난 후에야 후회하고 미안하다고 이걸 반복할까?
행복한 만큼 그에게 너무 미안하고 가슴이 저릿해온다
팬질하면서 항상 외로웠는데,, 진짜 마음이 자부심으로 한껏 부풀어 올라서.. 행복해서
고마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