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이라도 생각날 때 정리 좀 해보게
동시에 죽은 분들을 위로하며 그들의 이름을 떠올리고 이름을 모르는 분들의 마음을 달래는걸로도 보면 된다
시점은 크게 세가지
48년, 98년, 현재
굳이 이렇게 시점을 3개로 나눈건 현재와 과거 2개로 나누기엔 시간 차이가 너무 나기 때문으로 본다
동시에 98년에도 4.3 사건을 대놓고 말하기 어려웠다는걸 알려주는 요소기도 하다
시점이 헷갈리는 사람은 염혜란이 나오면 98년, 유준상이 나오면 현재, 둘다 안나오면 48년으로 보면 된다.
학교폭력 부분
이건 48년과 98년의 폭력성을 비슷하게 그려내기 위한 걸로 봤다
시간이 지나도 다른 형태로의 폭력이 존재하다고 볼 수도 있는데 비슷한 요소가 있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섞이고 뒤바뀌는데 그 중에 외부 요인이 존재한다
48년엔 미군과 본토에서 건너간 군경이라면 98년엔 서울에서 건너간 전학생과 건설회사 회장, 의사가 해당한다. 이들은 힘을 가지고 있으며 사건을 덮어버릴 수도 있다.
사실 크게 별일 없이 지나갈 수 있던 민수도 결국 사건에 휘말리며 전교1등과 반장도 하며 좋은 미래가 펼쳐질 수 있었지만 결국 고깃집 사장을 하면서 미래가 바뀌어 버리는 모습을 보인다. 이를 통해 4.3사건 역시 그렇게 될일이 아니었음에도 미래가 바뀐 피해자들이 존재함을 보여준다.
물론 이는 주인공 역시 마찬가지다.
피해자의 자식으로 태어나 가해자의 자식으로 오랫동안 살아오고 다른 이의 이름으로 존재했다. 그리고 그 때의 충격으로 기억을 잃고 종종 쓰러지는 병이 생긴 것
주인공이 무당한테서 무당굿을 배우고 춤을 추는 직업을 하면서 마지막은 결국 살풀이 같은 느낌을 준다.
다만 48년 부분을 너무 단순화하게 표현한건 정말 아쉽다 실제로는 정말 복잡하고 피해자와 가해자가 뒤섞인 부분인데 참... 그리고 해석은 이렇게 했지만 학교폭력 부분 분량과 묘사가 너무 아쉬웠어 그냥 다른 영화로 따로 만들었으면 좋을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