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가 동료 대원들을 위해 추모사를 한 뒤, 분위기가 반전됩니다.
그 추모사는 그가 '헤일메리 프로젝트'에 대해 알게 되는 회상 장면 이후에 나옵니다. 분위기가 바뀌는 지점은 그가 미션이 무엇인지 깨닫고, 고통을 참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하기로 결심하는 부분이죠. 그 전 장면들에서 그는 자신이 집으로 돌아가기에는 지구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그래서 화가 난 채로 술에 취해 아무것도 상관하지 않으려 하죠. 그러다 회상을 통해 미션을 이해하게 됩니다. 추모사 직전에 그가 머리를 자르고 제복을 입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때 그는 선택합니다. "나는 우주비행사다. 내가 왜 여기 있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심지어 어떻게 우주비행사가 되는지도 모르지만, 내가 해야 할 일을 하겠다. 그리고 이 동료 대원들을 잘 보내주겠다."라고 말이죠.
거기가 바로 톤이 바뀌는 지점입니다. 그곳에 있고 싶지 않고 이유도 모르던 상태에서 "좋아, 왜 여기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 미션을 따르고 완수하겠어"라고 말하는 상태로 변화하는 것이죠.
사운드트랙이 굉장히 다채로웠는데요. 기존 곡을 삽입하는 '니들 드롭(needle-drops)' 중 대본에 있었거나 감독들이 제안한 건 얼마나 되나요? 감독님들이 꽤 흥미로운 음악 취향을 가진 걸로 알고 있는데, 후반 작업 중에 새롭게 발견된 곡들도 있나요?
감독님들로부터 나온 아이디어였습니다. 두 분 다 확실히 음악 취향이 다채로우세요. 최종적으로 결정된 삽입곡들(Cues)을 찾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습니다. 그런 곡들을 선택한 이유는 전 세계 곳곳의 음악이기 때문입니다.
'프로젝트 헤일메리'를 위해 온 세상이 힘을 합치듯, 전 세계가 하나가 되어 지구를 구한다는 개념을 담은 것이죠.
결국 그 음악들은 미션을 돕기 위해 뭉친 수많은 국가를 상징하는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