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로드와 크리스 밀러 감독은 최근 '해피 새드 컨퓨즈드(Happy Sad Confused)' 팟캐스트에 출연해, 초기에 동료 감독들에게 4시간 분량의 컷을 상영했었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그 피드백은 "당혹스러울 정도"였다고 하네요. 주요 불만 사항이 뭐였냐고요? 바로 "더럽게 길다"는 것이었습니다.
"첫 공식 테스트 상영은 결과가 좋았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그전에 친구나 가족, 동료 영화인 및 작가들을 대상으로 사전 상영을 많이 하는 편이죠. 이 영화는 규모가 정말 방대했습니다. 겨우 4시간 미만으로 편집을 마쳤을 때, 감독 지인들에게 3시간 45분짜리 버전을 보여줬는데 정말 창피한 수준이었죠."
로드 감독은 당시 동료들로부터 받은 피드백이 일관되게 **"훨씬 더 줄여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회상했습니다.
"관객들에게 각 장면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는 직접 확인해보기 전까지는 알 수 없습니다." 로드 감독이 말했습니다. "저희는 모든 장면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지만, 정작 관객에게는 통하지 않는 부분들이 있었죠. 덕분에 3시간 분량으로 줄이는 작업은 오히려 아주 쉬워졌습니다."
지난 2025년 6월 당시에는 3시간이 넘는 편집본이 상영되었습니다. 그 후 개봉을 한 달 남짓 앞둔 시점에 2시간 45분으로 줄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마지막 순간에 추가적인 편집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최종 러닝타임은 2시간 36분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아마존/MGM 스튜디오가 로드와 밀러 감독에게 이 정도의 러닝타임 재량권을 주었다는 것은 그만큼 결과물에 자신감이 있었다는 방증입니다. 또한, 이 감독 콤비가 이야기의 복잡한 디테일과 캐릭터의 서사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데 시간을 들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음을 시사합니다. 요즘 같은 메이저 스튜디오 제작 환경에서는 보기 드문 일이죠.
감독판 이런걸로 나왔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