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같고 좀 느린 리듬임
그리고 스탈린 시대를 다뤄서 장면도 일부러 답답하게 찍고 들어가고 나가는 과정을 길게 찍어서 졸리긴 함
근데 왜 그렇게 찍었는지 이해가 되고 우리가 주인공 시점으로 들어가게 하더라. 그 과정 자체가 전체주의와 권력 시스템을 대변함
주인공이 기차 타서 일반인들이랑 이야기할 때 예전 소련영화 타르코프스키 느낌 많이 났음
그리고 이 주인공이 겪을 사건이나 일이 여러번 복선으로 던져짐
하지만 주인공은 깨닫지 못했다는 게 슬플뿐
솔직히 그 시대상이면 역사를 안다면 결말이 보여서 갑갑한데 뚜벅뚜벅 가는 주인공이 참 순수하고, 저런 사람이 잘못된걸까 물어본다면 전혀 아니라서 안타까움
대사 내에서 그 시대상이나 스탈린 시대 하의 인간 취급, 범죄자 취급이 다 읽혀서 생각할 거리가 많았음
다 보고 나서 왜 "두 검사"일까 생각해봤는데 주인공뿐만 아니라 그 감옥안에 갇힌 정치범에게도 그 역할을 부여한 거구나 깨달았음
각본 짜임새가 너무 좋았음
오랜만에 너무 잘 짰다고 생각함
그리고 그 감옥에 갇힌 정치범분 연기 너무 잘해서 놀랬는데 보니까 러시아에서 훈장받으신 분이더라고
진짜 괜찮은 영화인데 개봉 주에 관은 많이 안 열렸더라고 보기를 ㅊ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