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키를 심하게 너프 시킨거라던지 감정이 흡사 인간같은 묘사라던지 생각할수록 불필요하고 기분나쁜 점이 좀 있음...ㅋㅋㅋ
무슨 1900년대 아시아로 넘어온 선교사도 아니고 그레이스만큼 로키가 해결한 문제들도 많은데 영화에선 과학적 파트에 한 두마디 보탠 게 다고 그 밖에 활약이라곤 결정적일 때 목숨걸고 그레이스 구해준거 근데 이마저도 중요한 대사는 생략되고 둘 사이 대부분의 유대관계형성은 강아지마냥 옆에 앉혀놓은 걸로 메꿈 아무래도 과학파트,실험파트,회의파트가 싹 다 들어내지니 그럴수밖에
노래하는 씬 예뻤던거랑 별개로 그 씬으로 인해 이 작품의 관계의 중심이 그레이스-로키에서 그레이스-스트라트로 많이 옮겨진거 같았어 물론 원작에서도 스트라트 분량 많고 중요한 인물인건 맞아 그런데 이런 중심축 이동이 미국 특유의 백인영웅서사가 고대로 답습 된것같아 그부분이 매우매우매우 별로임
결과적으로 그레이스가 지구를 뒤로 하고 로키 구하기를 선택하는 힘의 동력이 둘의 우정에 포커싱 되기보다는 '아 저렇게 우주로 보내버리니까 지구에 가기 싫어졌나보다'로 보이기까지 함
재밌고 좋게 본 부분도 있는데 아무래도 로키 정도로 중요한 캐릭터가 이렇게 납작해지니까 점점 짜증이 나게 된다...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고 이딴거 보지마!! 이건 아니고 한번쯤 볼만하다고 생각은 함 영화만 똑 떼서 보자면 재미도 살리고 대중성도 잡았음 그치만 아니 근데..! 하게 된다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