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사위원장이 된 박찬욱 감독은 "극장이 어두운 이유는 우리가 영화의 빛을 보기 위해서다. 우리는 영화라는 창을 통해 영혼이 해방되도록 하기 위해 스스로를 극장에 가둔다"라며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에 갇히고, 또 심사위원들과 토론하기 위해 다시 한번 갇히는 이 자발적인 이중의 갇힘은 내가 큰 기대를 가지고 기다려온 경험"이라고 했다.
이어 "증오와 분열의 시대에 하나의 영화를 함께 보기 위해 극장에 모여 우리의 호흡과 심장 박동을 맞추는 그 단순한 행위 자체가 감동적이면서도 보편적인 연대의 표현이라고 믿는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칸영화제 이리스 크노블로흐 조직위원장과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은 "박찬욱 감독의 독창성, 시각적 연출력과 이상한 운명을 지닌 남녀의 다층적인 충동을 포착해내는 점은 현대 영화에서 잊을 수 없는 순간을 선사해왔다"며 "그의 탁월한 재능과 우리 시대의 질문에 깊이 관여해 온 한 국가의 영화를 기리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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