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위가 금성대군이랑 합류하려고 떠나려고 할 때 엄흥도랑 마주치는 장면 있잖아
'그래서 이상한 낌새를 느꼈느냐' 할 때 홍위가 왜 그렇게 울 것 같은 표정이었을까 싶은거야
어제 보면서 딱 생각이 든게
아마도 저 장면에서 홍위는 처음으로 자신과 반대편에 서 있는 엄흥도를 마주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더라
그리고 홍위가 금성대군의 뜻에 함께 하기로 한게 소중한 사람을 더 이상 잃고 싶지 않아서였는데
홍위가 지키려고 했던 소중한 사람인 엄흥도의 입에서 그 뜻을 '이상한 낌새'라고 표현해버리니까ㅠㅠㅠ
그리고 이 장면 때문에 뒷 장면인 그대는 아닌가 이 장면이 더 좋아졌어.
그 이상한 낌새에 엄흥도가 동참하는 이유가 자신처럼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고,
자신의 소중한 사람에 엄흥도가 있는 것처럼 엄흥도의 소중한 사람에도 자신이 있다는 걸 홍위가 알게된 순간이잖아ㅠㅠ
저 앞장면이랑 연결 시켜서 생각하니까 진짜 완벽한 연결성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ㅠㅠㅠㅠㅠ
왕사남 진짜 보면 볼 수록 너무 재밌고 좋다ㅠㅠㅠㅠ
매번 감격하면서 나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