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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왕사남) 나는 결국 정의롭고 다정한 영화를 좋아할 수 밖에 없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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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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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인터뷰에 나온 문장이 너무 좋아


-금성대군을 등장시켜야 했던 이유는 무엇인가.

 중앙 정치는 탐욕에 기반에 서로 먹고 먹히는 일이 자행되는 곳이다. 그곳에서 희생된 자가 이홍위고 희생된 정의를 다시 복구시키려 노력하는 자가 금성대군이다. 역사를 알면서도 금성대군에게 기대를 걸고 그를 응원하게 되는건 그가 우리가 항상 꿈꿔온 힘을 지닌 정의이기 때문이다. 영화에서 유일하게 힘을 지닌 정의이기 때문에 내겐 무척 중요했다. 

(장항준 감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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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내가 이 영화를 곱씹게 되는 이유는 비극적인 단종의 짧은 생애, 그 짧은 생의 찰나에  굵게 등장했던 엄흥도와의 관계가 애틋해서이기도 하지만

영화에 나오는 (홍위 편의) 등장인물들은 전부 우리같은 일반 백성 시각에서 홍위를 다정하게 여겨줘서 그런것같아


매화-홍위, 막둥어멈-홍위는 모성애로 슬프게 연출했을수도 있는데 누이관계성, 백성관계성이라 담백했던 것도 좋고 (이것도 나름대로 슬프고 절절했겠지만 약간 전형적이고 촌스러운 관계성으로 느껴질수도 있었을거야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아서 담백하고 약간 요즘 영화 느낌?남ㅋㅋ)

저 감독 인터뷰처럼 우리는 역사의 결말을 알지만 잠시나마 금성대군을 응원하면서 생기는 순수한 꿈의 힘?이 있음ㅋㅋ 

 

이건 알쓸신잡 유시민 인용인데

목적이 정당하다면 옳지 않은 수단을 써도 되는가? -라는 질문에 우리는 '아니다, 그리고 이러한 비극은 다시 일어나면 안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단종을 추모하고 세조를 단죄하는 마음으로 지금까지도 단종을 기억하는거 아닌가 싶고


단종이 실제 영월에 갔을때 단종과 흥도를 지켜주던 영월사람의 마음과 그것이 세대를 거쳐 굽이굽이 구전설화처럼 내려와서 지금 영화로 널리 퍼진 지금까지 그때의 마음이 다르지 않구나, 오히려 지금 더 많은 사람들이 알게되고 같은 생각과 같은 마음으로 영월도 가고 단종 얘기 하니까 육체는 불타 사라져도 사상은 죽지 않는다싶기도 하고... 펜은 칼보다 강하다 ㅋㅋㅋㅋ 


상당히 비상식적인 상황이 많은 요즘~~ 영화로 세대 안가리고 같은 가치관을 향유할 수 있어서 이 영화가 자꾸자꾸 좋은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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