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조과장 - 박건 - 채선화 의 관계성도 한 줄기 같고
조과장 - 박건 - 황치성 또한 한 줄기 같거든
그냥 전체적으로 조과장이나 박건은 황치성에게 휘둘려져야 둘이 채선화를 구하기위 해 공조(?)가 가능한 상태가 되는 거고
조과장은 남한의 엘리트인 국정원이고 박건은 북한의 국정원이라 한다면 (심지어 황치성 감시하라고 보낸 것 같은데)
일반의 시선에선 "왜 저래" 가 될 수 밖에 없다고 느낌
근데 또 달리 보면 남한의 국정원은 조과장의 휴민트 첫번째 희생때도 보면 일이 커지면 안되니까 단물만 먹고 버리냐는 대사처럼 철수부터 하는 짜치는 면이 있음
(근데 이게 틀리다고 할 수 없음 국가간 개입은 불가니까 일이 커지기 전에 빠지는게 맞음)
박건 또한 북한의 국정원이고 북한 윗선에서 보낸 것 같은데 이미 블라디보스토크에는 북한 부하들 및 러시아 마피아까지 황치성이 주무르고 있어서 박건이 뭘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거 (사실 이것부터가 윗선은 이미 황치성에 대한 소문이나 정보는 다 귀에 들어갔을건데 명백한 증거 가져오라는 사냥개처럼 보낸것 같아서..)
어떻게보면 조과장이나 박건이나 리드줄에 묶인 사냥개 라고 보면 좀 더 이해가 감
그 리드줄을 끊게 만든게 조과장에겐 휴민트인 채선화였고 박건에겐 연인인 채선화 였음
난 특히 박건 인생이 딱 사냥개 같다고 느낀게 자신을 사랑해주던 주인 앞에선 순해지지만 맹수랑은 목숨 걸고 싸우고 죽을 수도 있는 그런 존재 같았음
주인이라함은 북한 체제와 채선화 둘 다가 되겠지 그리고 그 둘다에게 버림받는 것도 그렇고
(채선화는 재회전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던거와 황치성의 죄까지 덮어쓰고 박건 죽음에 대한 보고가 들어갔을테니까...)
그냥 조과장이나 박건이나 무능이라고 보면 무능이 맞고 또 다르게 보면 이성과 감성이 뒤섞여서 자기 자신이 위험에 노출되는 그 시점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듦
류승완 감독이 이런 지점에 대한 연출이나 장치가 없었다는 거 (걍 액션 폼나게 찍을 생각에 놓쳤다는 표현 공감함) 아쉬움 (뭐 다른 불쾌한 지점은 말해 모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