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양대군이 계유정난 후에 형수(단종 어머니)가 꿈에 나와서 자기에게 침 뱉었는데
화들짝 놀라서 깬 다음에 그 침 맞은 자리를 손으로 마구 긁었는데
그 후로 온 몸에 피부병 생겨서 죽을때까지 고생했다는 거 보니까
꿈 얘기는 후대에 지어낸 것일수도 있지만
어떻게보면 아토피같은 피부질환은 스트레스땜에 면역력 낮아지면 극심해지는 것도 맞고
처음엔 가려움으로 시작했다가 손으로 긁으면서 상처 나면 거기에 세균감염되고 그러면서 점점 심하게 번져가는 경향이 있어서
원래도 가벼운 피부질환이 있었는데 계유정난 일으킨 뒤로 여론 안좋으니까 스트레스 받다가 형수 꿈 꾸고 몸 긁은 걸 시발점으로 심해진 게 맞을수도 있겠다 싶어짐
나도 아토피 있는데 가려울때 잠결에라도 긁으면 그다음부터 확 번져서 몇달동안 고생하거든 절대 손대지 말고 수분크림같은거 발라서 진정시켜야하는데 그당시엔 그런 지식도 없었을거고
수양 자신도 형수가 내린 저주라고 생각해서 더 겁먹고 그 압박감때문에 더 심해지는 악순환이었을것같다는 생각도 듬
처음엔 형수꿈 얘기는 그냥 수양을 미워하는 백성들이 믿고싶은대로 지어냈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진짜 꿈을 꾸긴 꿨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고
누구한테라도 그걸 얘기했으면 소문퍼져서 백성들은 당연히 저주받은거라고 믿었을거같고
여러모로 재밌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