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초에 사랑했던 사람들
그땐 사랑했지만 결국 끝나고 각자 다 잊고 잘 살았고
지금의 난 걔를 다시 만나도 사랑하지 않겠지만
내가 서투르고 초라했던 그 시절을 함께했던 사람에대한 애틋함은 남지
보는 내내 내가 20대때 사귄 전남친들 얼굴 주르륵 스쳐지나갔어
나도 지금은 결혼해서 잘살고있고 걔네 다시 만나도 전혀 미련없는데
그래도 문득문득 서투르던 내가 저지른 실수에 대한 죄책감
그때 잘해줬던 고마움
이런 것들은 남아있어서 다시보면 좀 애틋한 느낌이 들거같은데
그런감정을 잘 건드리는 영화같음
둘이 다시 만난다음 키스하거나 막 이런식으로 연애감정으로 돌아오는게 아니고
이미 사랑은 끝났고 젊은날의 고마움과 미안함을 나누고 잘 정리하며 잘 헤어지는 이야기라 좋았어
다시 만나도 널 사랑하진 않겠지만
그때의 내곁에 있어줘서 고마웠다고
나도 전남친들에게 말해주고 싶음
좋은영화다
멜로 보면 조는편인데 이건 내내 감정선 공감하면서 잘 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