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 영화에서 밥만큼 줄도 상징하는 바가 큰거같음
일단 명줄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생과 사를 상징하는게 줄이잖아
여기서도 줄을 이용한 장면이 네 번 정도 나오는데
1.사지와 가장 가까운 유배지로 들어가는 뗏목
2.백성을 지키고자 호랑이를 쏴 죽이는 활시위
3.금성대군에게 의지를 쏘아올리는 활시위
4.사약 대신 선택한 죽음
보면 타인이 줄을 잡아당길때는 죽음으로 이어지지만
본인이 줄을 잡아당길때는 삶으로 이어지는게..
비록 금성대군 쪽은 짜여진 함정이었고
마지막 장면도 홍위의 의지를 흥도가 대신 실행한거지만
그냥 이런 상징성이 당시의 단종을 비유하는것 같아
맴이 아프다... 생사의 줄다리기를 혼자 하고 있는거잖아
2차하면 더 눈물날거 같은데 봐야겠어ㅠㅠ
+)하물며 단종의 후대도 이어지지 않고 끊겼지
핏줄로 비유하자면 줄이 이승에서 완전히 거두어져간 것
수양이 단종과 지 형제들 태실을 줄줄이 훼손해놓은 거나
골육상잔의 비극도 끊긴 탯줄에서 시작했고...
이건 비약이긴 하다ㅋㅋㅋ
++)엄흥도가 초반 노루사냥 하려고 활시위 당긴것도 있다
노루가 백성을 상징하는 거라면 활을 당기려고 할때마다
방해하는 연출도 허투루 넣은건 아닌거 같아
홍위를 고발하지 않고 지지하기 위해 따라간 맥락에서
자기가 살기위해 줄을 당기는(배신) 선택은 안할거란..?
홍위는 백성을 위해 싸우려 한거고
한명회 일파는 백성을 파리목숨으로 여기고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