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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시스터 재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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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0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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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에도 영어로 표기되지만 '시스터'는 

리메이크 영화임 

 

원작은 2009년작 '앨리스 크리드의 실종'으로 

한정된 공간에서 단 세 명의 배우만 등장하는

구성으로 끝까지 밀어붙이는 밀실 스릴러인데

 

공개 당시보다 이후에 훨씬 유명해졌고 

알음알음 오랜 기간 알려져 넷플릭스에 

'스텔라가 납치됐다'라는 제목의 리메이크로도 

등록됐으니 그 버전으로 봐도 될거임 

 

그것도 재미있음

 

'시스터'의 가장 큰 각색 포인트는

범인 중 한 명을 여자 캐릭터로 바꿨다는 점임 

 

이건 같은 내용을 전혀 다르게 보게 하는 방식으로

이 때문에 남자 두명이 여자 하나를 납치하는 

원작과는 인물 간의 힘의 균형이나 감정의 방향

위험이 작동하는 방식이 처음부터 바뀌게 됨 

 

아마 최초의 아이디어인 '언니를 납치했다'도

여기서 나온 것 같고, 포스터에 나오는

가장 중요한 인물 관계가 원작에 없으니

상당히 창의적인 리메이크라 할 수 있겠음

 

짧은 시간동안 큰 반전 대신 꾸준한 압박을

택하는 방식으로 밀어붙이는 영화이고

같은 공간에서 어떻게 숨쉬고 버티는지가 핵심이라

선택 하나가 곧바로 긴장으로 환산되는 구조임 

 

배우 3명만 나오고, 늘어지지 않고

80분만에 끝난다는 건 굉장한 장점이고 

 

그리고 '시스터'의 경우에는 원작 영화가 있다보니

주요 인물 중 하나를 여성으로 만들었을 때의

차별점이 더욱 뚜렷하게 드러나는데

 

여성 서사나 PC 같은 관점 외에  

여자 주인공을 쓰는 게 왜 서사적으로 이득인지를

증명하는 꽤 설득력 있는 사례처럼 느껴짐 

 

이건 같은 상황에 놓였을 때 남자 인물과

여자 인물이 받는 압력이나 위험의 체감이

애초에 다르기 때문인데 

 

남자 범인과 여자 범인은 같은 행동을 해도
후자가 훨씬 큰 결단을 하며 많은 것을 잃게 되고 

위기에 놓인 것처럼 보이고


이게 이야기에 엄청난 부하를 만들게 되는 것

 

그러니까 정지소가 어떤 행동을 할 때마다

'큰일났네' '어떡해' ㅠ 라는 생각을

끊임없이 하게 된다는것 ㅠ 이것이야말로

살아있는 서사 몰입력의 증거 아니겠음?

원작의 범인들은 이런거 없음;; 

 

영화 내내 정지소 보면서 조마조마해 죽겠더라 

그렇게 생겨서 뭔 나쁜짓을 한다는건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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