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드 일행 의심을 안할 수가 없잖아
사막에 음악 파티만 쫓아 다니는데
계획도 미래도 두려움도 없어 보이고
군대 따돌리면서 자기들끼리 환호하고
익숙하게 싯가로 기름 거래하는 모습들이
관객들한테는 낯설게 다가올 수밖에 없음
역으로 루이스는 사막에 대한 정보도 없고
에스테반과 피파때문에 무해한 느낌이 크지
역으로 너무 순진한 것처럼도 보임
저 히피 무리를 믿어도 될지
딸을 찾다가 이 사람들한테 당하는건 아닐지
이런 걱정을 계속 안고 따라가게 되는데
에스테반이 죽기 전까지
크게 자극적인 씬이 없는데도 긴장감이 유지되는게
이 신뢰의 줄타기를 내가 계속 타고 있어서 같음
결국 자드네는 정말 선한 사람들이었고
에스테반의 시체를 확인하고도
그 사실을 전하는게 마음 아파서
차마 말을 못 꺼낼 정도로 좋은 사람들이었는데
이걸 깨달았을 땐 이제 그게 중요한게 아니게 됨
사실 자드네는 강가를 건널 때나
음식을 계속 챙겨주고
lsd똥 먹은 피파에게 우유를 주는 등
계속해서 좋은 언행을 보여주는데도
그들을 완벽하게 믿기까지 시간이 꽤 걸리잖아
관객이 갖고 있는 편견이나
어떤 이미지만으로도 영화의 절반을
긴장감 있게 따라가게 만들고
그 이후에 본격적인 사건을 진행시켜서
충격을 두배로 주는게 흥미로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