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저사람들 약간 다 이상해보이고 어떻게 이루어진 구성인지도 모르겠고 잘 모르면서 충동적으로 따라가는 것도 이해가 안 됐지만 영화를 보면서 서서히 느끼게 된 건 그 모든 게 인생인 것 같았음 모든 선택이 원인과 그로인한 결과를 철저히 따져서 내리는 게 아니고 간혹 그렇게 한다해도 내 생각대로 안 되기 마련이고 때론 순간의 충동처럼 보이는 판단이 우릴 새로운 길로 이끌잖아 한번쯤은 그냥 돌아가지 싶다가도 방향은 모르겠지만 일단 발은 끊임없이 내딛게 된다는 점도 비슷하다고 느꼈어 그리고 내 섣부른 판단만으론 상대를 알 수 없었구나 삐뚫게 바라보는 건 그저 내 시각일 뿐이구나 싶기도 하고 순간순간 충격들이 어처구니 없다가도 말도 안 되는 확률로 사람이 한순간에 그렇게 가기도 하잖아 한편으론 너무 현실적이었고.... 마지막엔 처음 그들처럼 저들도 그렇게 어쩌면 가족이 되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님 그저 한때 내 곁에 있어주는 사람일 뿐이지만 평범하고 지루하고 간혹 고통스러운 시간들을 견뎌주며 시간이 흐르는 거겠지 싶더라 어떤 일을 겪었더라도 주저앉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점도 되게 와닿았어 나는 사실 그 스피커로 줌인 될 때 허무하게 끝날 줄 ㅋㅋㅋㅋㅋㅋ 마지막이 좋았다ㅜㅜ그저 길을 따라 간다는 게 자연 앞에 나약한 인간일 뿐이지만 수많은 피난민들을 만드는 건 잔인한 인간이라는 사실도 괴로웠어 저들의 표정이 그들도 수많은 사연이 있다는 사실이 괴롭더라 그저 영화 속 단역일 뿐이었으면 좋겠지만 누군가의 현실일테니ㅜㅜ 그리고 전쟁을 이렇게 대놓고 보여주지만 은밀하게 숨겨놓은 작품도 너무 새로워서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