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회장에서 보고 서장이 눈곱만큼 쬐끄만 와인 한 잔을 마시고 나쁘지 않다는 표정 짓던 거 1탄에서 닉이 프루프루 결혼식에서 눈곱만큼 작은 케이크 한 조각을 먹은 뒤 썩 괜찮다는 표정 짓던 장면을 떠올리게 했고...ㅋㅋㅋ
1탄에서 헐벗은 자연주의자들 모임에 닉이랑 주디가 탐문 갔을 때 주디가 식겁하면서 불편해하던 모습이 2탄에선 파충류 습지마켓에 가서 질겁하는 닉의 모습으로 바뀐 게 재밌었음ㅎㅎ
흑표범 만차스 씨네 집에 방문했을 때 풍기던 스릴과 긴장감은 게리의 은신처를 수색할 때의 분위기랑 비슷한 거 같은데 1에선 그 무렵을 기점으로 닉이 주디에게 제대로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면 2에선 둘 사이의 균열이 커지며 팀이 갈라선 시점이라는 게 상황적으로 반대라 흥미로운 듯
미스터 빅한테 끌려간 건 똑같은데 전에는 침입자 취급 받으며 얼음물에 담가질 뻔 했다면 이번엔 사실상 신분 위조해서 도피할 수 있게 해주려고 발빠르게 빼돌린 거였다는 게 꽤 감동임ㅎㅎ 여전히 닉에게는 매섭게 대하지만...ㅋㅋㅋㅋㅋ
1탄 굴다리 화해씬과 2탄 툰드라 화해씬의 공통점과 차이점도 한 눈에 보여서 너무 좋았어
1에선 주디의 구구절절한 사과를 들은 뒤에 닉이 이리 와서 안기라고 팔 벌려주는데 2에선 둘이 무사히 재회하자마자 서로 다짜고짜 일단 끌어안잖아ㅠㅠㅠㅎㅎ
구구절절 속내를 털어놓으며 감정의 둑을 터뜨린 것도 이번엔 닉이 먼저였고...
당근펜 속에 녹음된 고백의 주체가 주디에서 닉으로 바뀌었다는 건 말해 뭐해ㅎㅎ
1탄 클라이막스의 열차 액션씬에서 운전이 주디 역할이고 뛰뛰하면서 신나하는 게 닉의 포지션이었다면 2탄에선 미로 정원을 불도저로 밀어버릴 때 닉이 운전하고 주디가 경적 울리는 포지션으로 바뀐 것도 왠지 감개무량했음
해피엔딩의 상징인 가젤의 공연에서 전에는 닉이 소극적으로 그루브 타다가 주디의 엉덩이 치기에 깜놀하는 느낌이었다면 이번엔 예상했다는 듯이 마주 부딪혀 오는 거 완전 장족의 발전 아님?ㅋㅋㅋ
투샷 셀카도 거의 주디의 난입에 어찌저찌 어울려주는 수준이었던 전과는 달리 이젠 알아서 같이 포즈 잡고ㅎㅎㅎ
2탄은 1탄에서 겨우 1주일 지난 시점이라고 하고, 본편에서 아무리 시간이 흘렀다고 해도 한 달도 안됐을 거 같은데 그 잠깐 사이에 닉이 진짜 많이 마음을 표현하게끔 변한 거 같다...ㅠ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