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류층 연회에 잠입하려고 옷 갈아입었을 때, 닉이 드레스 입고 나타난 주디를 보면서 순간 아무 말도 안 했던 거...ㅎㅎ
그 2초 정도 되는 미묘~한 침묵이 왠지 모르게 쑥쓰럽고 민망하고 근지러웠음ㅋㅋㅋㅋ
새삼 반해서 넋을 잃었다든가 하는 뻔하고 단순한 리액션은 아닌데, 오히려 그냥 사심 없는 친구 사이라고 하기엔 뭔가 속으로 떠오르는 생각들이 많아서 오히려 아무 말도 못하고 말을 아낀 것 같고...
분명히 순수하게 플라토닉한 우정/파트너십 카테고리에는 적합하지 않은 감탄이었을 거라고 생각함ㅎㅎㅎ
능글거리는 평소 성격을 생각하면 고저스나 뷰티풀하다고 농담처럼 가볍게 칭찬할 법도 한데 오히려 네가 떠올린 계획들 중에 제일 최악은 아닌 것 같다고 돌려돌려 말한 게 주디 말마따나 당시 닉이 자신의 캐릭터를 유지하면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칭찬이었던 것 같아서 너무 귀엽다ㅋㅋㅋㅋ
토끼귀가 별로고 어쩌구 한 거 실은 진심을 밝히기 어려워서 아무말 대잔치 한 거라고 본폭스가 나중에 실토하기도 했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