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은 가고 싶은데 웬만한 거 다 봤어서
그냥 마동석 액션 보자고 봤는데, 처음부터 대본 부실해서 헛웃음 남.
그냥 마동석 캐릭터에 묻어가는 얄팍한 개그를 하는데 아무도 안 웃음ㅠㅠ
악마의 종류를 나열하는 거 보면 카톨릭 계열인데
구마사제 역할을 하는 서현 캐릭터가 소환하는 신이나 용어들은 또 그쪽이 아님.
구마하는 쪽이 카톨릭계 기반으로 해야 한다는 얘기는 아닌데,
구마하는 자가 어떤 베이스로(어떤 지식이나 힘) 그걸 행하는지가 제대로 안 나오고 얼렁뚱땅 느낌이 너무 강함.
마동석이 중간에 각성하는 듯한 느낌이 나는데 그것도 얼렁뚱땅
그리고 악마 이름만 나오다가 갑자기 악마가 순수한 아이들을 희생자로 악을 불러 일으킨다고 나오려면, 최근에 일어난 일련의 사건의 피해자가 아이들이 대부분이었다는 설정이 주어지는 게 나았을 듯.
15년 전 사건을 일으킨 마동석의 친한 보육원 동생이자 당시 구마사제로 일했던 요셉을 떡밥으로 내놨으면, 둘 다 믿음이든 다른 계기이든 영적인 능력을 받아서 한 명은 구마사제로 한 명은 물리퇴마로 활동하게 됐다는 식으로 풀면 마동석의 각성도 말이 될텐데 그냥 뭐도 없이 그냥 넘어감
콘스탄틴에서 영향 받은 장면이 꽤 보이던데, 그럼 구마용 장비 같은 거라도 아이디어를 짜내보던가 너클 하나 없이 성수 비스무리한 거 하나 없이 맨손 박치기하는 것도 별로고
이다윗캐가 그렇게 열심히 구마 장면을 목숨 걸고 촬영하는 의미가 뭐가 있는지도 잘 모르겠음.
정지소랑 서현은 열일하더라.
오컬트나 판타지물은 설정이 반인데... 참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