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영화는 오슷 먼저 여러번 듣고 곡이 익숙해지면 영화로 보러가는데
이번 백설공주는 오슷 들어보니까 갤 가돗 보컬이 약해서 여왕이 부르는 노래가 좀 아쉽더라고..
그래서 한국판으로 오슷 들어보고 맘에 들길래 영화도 우리말 더빙으로 보고 왔는데
노래 다 좋고 영화도 전체적으로 재미있었어!! 난 한번 더 보고 싶어
우선 백설공주 역 캐스팅은 전혀 문제 없었어 남주랑 케미 좋아서 로맨스 파트 잘 살렸고 동물들이나 난쟁이들과도 잘 어울림
그리고 왕자를 도둑으로 너프시켰다고 비판받던데 오히려 내용상 다른나라 왕자가 나타나면 더 뜬금없고
도피중인 백설공주 상황에서 도둑이랑 엮이는게 자연스러웠어
그리고 예고편으로 봤을땐 동물들이랑 난쟁이들이 너무 AI스럽다고 생각했는데 영화 실제로 보니까
제일 만족스러운게 동물들과 난쟁이들 CG였어 동화를 현실로 잘 구현해냈다고 생각함 얘네들 나올때마다 너무 귀엽고 저절로 미소짓게됨
이 영화 제일 큰 단점은 여왕 캐릭터를 너무 죽여버렸다는거야... 끝까지 외모에 집착하는 여왕은 이 영화 내용이랑 너무 동떨어져있어
백설공주 캐릭터에 변화를 줄거면 여왕 캐릭터도 확 바꿨어야했다고 생각함 영화랑 전혀 안어울리게 겉도는 캐릭터가 돼버렸어
여왕 캐릭터만 잘 각색했어도 영화 평가가 확 올라갔을거야
원작 애니는 백설공주가 왕자랑 떠나는 것으로 끝나지만 영화는 그 뒤의 이야기가 새로 덧붙여져있는데.. 이부분에 대해 말이 많은것 같은데
난 괜찮았음... 단지 그 부분에서 여왕 캐릭터가 너무 이상해져서 안타깝더라
결론: 난 재밌게 봤어!! 참고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디즈니 실사영화는 신데렐라고 그 다음이 정글북이야.. 제일 별로였던건 인어공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