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보다가 자주하는 생각이긴한데

영화는 감독 놀음이긴하지만

감독이 각본 얼개짰으면 디테일과 대사는 작가쓰든지

최소한 검수라도 받든지했으면 좋겠다ㅎㅎ

영화 자체가 영상소설 같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그런 분위기에 비해 대사가 너어무 아쉬웠음

같은 인물인데도 말투 어미 들쑥날쑥 대사자체도 어딘가 엉성

대사 양 적어서 임팩트로 승부보게 찍었는데 퀄이 좀 그닥이어서 굉장히 아쉬웠다ㅜㅜ

후기 찾아봤는데 연기톤 제각각이라는 평 있는 것도 공감

조우진님은 진짜 쩔긴했음

 

개취로 아쉬운 연출 하나는 총쏠때 위에서 찍은거ㅋㅋ

화면적으로는 좋고 의도도 알겠는데

갑자기 위로 전환돼서 순간 안중근 위치 못찾아서 제대로 못봄ㅋ큐ㅠㅠㅋㅋㅋ 아오ㅋㅋㅋㅋ

이건 둔한 내 잘못이겠지..

근데 그 씬 자체는 영화의 아쉬운 점을 상당히 덮을정도로 좋았음

까레아우라 영화관에 울리는데 진짜 눈물 날뻔 함ㅜㅜㅜ

 

여튼 재미없다는 얘기를 좀 들어서 각오하고 봤는데

지루하지않고 몰입잘해서 봤지만 더 잘만들수 있을거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들어서 아쉬웠음

그래도 한번 볼만한 영화긴 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