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는 영화 속에서 주연배우와 시청자를 이어주는 스턴트맨
알렉산드리아는 영화 속 이야기 세계와 더폴을 보는 관람객들을 이어주는 존재인것 같음
1920년대 흑백영화를 보던 사람들은 영화 속에서 떨어지고 넘어지는 액션연기를 소화하는 스턴트맨을 주연배우라고 생각했을테고
현재 극장에서 더폴을 보는 우리는 알렉산드리아의 머릿 속에서 펼쳐지는 이야기 속 세계를 스크린을 통해 보고있음
그런 공통점 때문일까 이야기 속에서 두 사람은 아빠와 딸이 되기도 하고 현실에서도 서로를 위로해주는 존재가 된 것 같음
퇴원한 뒤에 로이가 많이 그립다며 영화 속 스턴트맨의 얼굴이 로이와 겹쳐보이는 알렉산드리아의 나레이션이 참 마음을 뭉클하게 함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