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정보없이 그냥 제목 보고 페라리 자동차 회사 사장 얘기라고 생각하고 갔어 물론 이전에 포대페는 본적이 있어
영화는 누군가 쓴 후기처럼 전기영화적인 느낌이 있어
한 사람의 일대기가 아니고 특정 시점의 사람들 얘기임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분위기, 작법이 상당히 전기영화 스러웠어
그래서 아~ 이거 그냥 아트하우스에 걸어도 됐을것 같은데 크게 상영하다 싶었어
그게 딱 중반부까지고 후반부는 조금 다르더라
앞서 얘기한대로 난 정말 정보를 찾아보지 않고 봐서 그 순간의 반응을 제대로 느낄 수 밖에 없었고 어쩌면 관크 정도로 여겨질 정도로 상영관 내에서 누가 소리도 냈었지만 그것조차도 시네마가 되더라
포대페와는 달리 도파민 뿜뿜하는게 별로 없어. 그렇지만 나름의 경주 장면이 있어서 아트하우스보다 큰 화면으로 보니 좋긴 좋더라
그냥 전기영화 느낌으로 끝났으면 그저 그랬겠지만 후반부까지 다 보니까 개인적인 평가가 조금 더 좋아졌어
물론 중반부까지의 분위기 때문에 졸음이 취약한 사람은 커피 필수
이제와서 아담 드라이버와 페넬로페 크루즈인걸 알고 당황 ㅋㅋㅋ
그리고 이런 영화들 항상 그렇지만 이탈리아어 안쓰고 영어 쓰는거 신경 쓰이면 좀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