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사실은 쿠씨네에서 크리스마스때 도전했다가 빅슬립했거든
와이프가 크리스마스 선물 어쩌구부터 졸기 시작해서
원장수녀가 빌 불러서 구슬리던 장면에서야 정신이 들었어 ㄷㄷㄷ
중간 통으로 다 못본거나 마찬가지임
그래서 너무 아쉬워서 정신 말짱하고 컨디션 최상일때 다시 봤는데
잔잔바리 감동무비였네 (크리스마스 무비였던 것이야)
그리고 킬리언 머피가 영화를 거의 멱살잡이하고 끌고가던데 역시나 연기장인 대단쓰
오랜만에 보는 에밀리 왓슨(원장수녀) 카리스마 쩔고
이건 뭐 거의 그것이 알고싶다에 나올만한 실화 소재라서 너무 안타까웠고
결말에서 그래도 인류애 충전되서 마음은 따수워졌고
바튼 아카데미만큼 크리스마스에 보면 좋을 영화 같다고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