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남주라고 생각한 사람보다 토요카와 에츠시 비중이 더 크다니ㅋㅋㅋㅋㅋㅋㅋㅋ
나오는거 모르고 봐서 너무 신기함 지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포스터에도 이름 써있었네... 뒤늦게 지금 발견 ㅋㅋㅋㅋ
초반에 여주 두 명 시점인 줄 모르고 혼란이 잠시 왔다가 괜찮게 봄...
의외로 신선했고 뻔하지 않은 전개라 재밌었음
첫눈이라 그런걸까 와타나베 히로코보다는 이츠키(女)의 시점에서 더 공감하면서 봤는데
의외로 눈물이 났던 두 부분은 와타나베 히로코의 장면들
(처음 눈 배경 장면 + 후반 오겡끼데스까 외치기 직전)
이상하게 처음 시작할 때 그 메인 포스터 장면 있잖아
거기랑 그전 인트로부터 좀 울컥하고 눈물이 났어 ㅠㅠ
이츠키(男)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장면이라는데
잘 모르는 상태에서도 그게 확 느껴진 것 같아
그리고 엄청 유명한 음악이 몇 곡 나와서 이게 러브레터 ost였구나 깨달음
자리가 좀 사이드라 자막 읽기 버거워서
초반 지나면서부터는 걍 청해 실력에만 의존해서 봤어
은근 사투리도 나오고 의역있어서 걍 듣는게 더 편한 느낌이었음
사카이 미키 너무 귀엽고
나카야마 미호 존예더라 목소리도 예쁘시고...
어느새 배우들 다 나이든 모습만 기억하고 있는데 간만에 예전 작품 봐서 좋았다
내용 자체가 슬픈건 아닌데 여운 남고
눈 쌓인 배경이랑 음악이랑 분위기 때문에 자꾸 아른거릴 스타일
사카이 미키랑 카시와바라 타카시 나온 하쿠센 나가시(일드)
예전에 본편만 봤는데 후속 단편들까지 쭉 다시 봐야겠어... 이거 보고오니까 급 끌림
중학생 시절 둘 교복입은 모습이랑 케미가 너무 좋더라고
거기서도 카시와바라는 비중이 막 엄청 크진 않았던 걸로 기억하지만
암튼 바로 한번 더 보고 싶어 ㅋㅋㅋ
아트그라피 포스터 너무 만족해🧡
펄지라서 손자국이라도 날까봐 조심조심 꺼냈다가 다시 넣었어 ㅋㅋ
이번 관람으로 딱 끝내려고 했는데
나중에 중학생 시절 장면 포스터 준다고 하면 그때 2차 관람 가보든가 하려고🤍
눈길을 뚫고 무거운 발걸음이었는데 뿌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