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한 내용 스포 없이 감상 위주로만 적어볼게!
하얼빈 개봉하기 전부터 기대작이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보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
초반~중반 부분은 내 기준 조금 루즈한가? 싶었는데 중후반부터는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본 것 같다 나는 너무 재미있었어
영상미나 연출도 훌륭했어... 아이맥스 주말에 보려고 예매해놓고 오늘은 일반관에서 봤는데 아맥이 너무너무 기대됨
연기는 내가 연기 알못이라 뭐라 평가를 못 하겠는데 딱히 거슬릴 거 없이 좋았어ㅋㅋㅋ
특히 지금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해 조금이라도 분노를 느끼고 있다면 이 영화가 주는 단단한 메시지에 불타오를 수밖에 없겠더라
러닝타임 내내 스크린 속에서 처절함과 절박함이 느껴졌는데, 지금의 상황과 맞물려 생각하니 마음이 복잡해지더라고
2시간짜리 광화문 초대장이라는 말이 정말... 정확해 ㅋㅋㅋㅋㅋ
별개로 불호인 리뷰들도 납득은 되더라구 대중이 영화에서 기대하는 막 스릴 넘치고 쾌감 있고 이런 분위기와는 거리가 있어서 전체적으로 건조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전하려는 이야기가 매우 확고해서 이 점 하나만으로도 볼 가치가 있다고 느꼈어!
특히 지금 같은 시기에는 더더욱 그렇고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