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한테 종료 주사 놓다가
자기한테 왔던 꽃다발은 정말 멋졌었어요 과거형인데
수한테 온 꽃다발은 앞으로도 빛날거에요 이런 미래형인거 보면서
나는 너없이 안된다고 일어나라고 다시 살리는 장면이 너무...
끝낼수있는 건 자기 자신뿐인거 알면서 방법도 간단하고 누구도 방해안하는데도 끝끝내 자기파멸의 고리를 끊지 못하는 게 너무ㅜㅜㅠ슬프더라
그 눈빛이 너무 슬펐어.. 그리고 깨어난 수한테 맞아서 죽음을 맞이하는 결말까지 통째로 다 너무 슬픔
영화 상에선 수가 자길 없애려한 리지를 해친 거라고만 봐도 되겟지만
한편으론 끝내 관두질 못하는 자기자신에 대한 지독한 혐오의 표현같기도 했어
안쓰러워 너무안쓰러워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