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극장판들은 감동 뿐만 아니라 스토리가 매끄럽게 이어진다고 해야하나.. 그랬던 거 같은데, 이번 공룡 극장판은 뚝뚝 끊김.. 극장판 보면서 지루하다고 느낀 적은 처음이야.
어떤 느낌이냐면 긴장감 있는 장면에서 갑자기 썰렁한 말개그 나오거나, 후반부 늘어지게 개그씬에 10분 넘게 할애한듯. 게다가 갑자기 조력자되는 빌런도 동기가 이상하고, 최종 빌런 퇴장도 애매함.
가장 중요한 후반부 액션씬은 역대 극장판 중에서 가장 긴장감 없이 퀄리티가 떨어지고.. 기존 등장인물(유치원, 엄마들)까지 그 씬에 들어가서 더 난잡함..
근데 이번에도 눈물 펑펑 흘리는 극장판은 맞음 ㅠㅠㅠㅠ 중간에 이거 짜치네.. 싶을 정도의 회상씬 넣기는 하는데, 마지막에 겁나 눈물 흘렸어. 마지막 결말은 짱구 극장판에서 본 적 없는 전개 같기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