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 관련 직업이었던 덬인데(지금은 안함)
wicked broadway libretto
or
wicked piano conductor score
이거 구글검색해서 다운받아 파보면 재밌는거 많아.
(오케스트라 스코어는 복잡하니까 피아노 풀스코어 악보만 봐도 ㄱㅊ)


예를 들어 내가 올린 스샷
오프닝=서곡overture이 포함 되어있는 노래
No one mourns the wicked 틀고 악보 다시 보면
저기 분홍색 표시ㅡ 부분 부터 엘파바를 쫓는 발자국 소리 같은 긴박한 추격음이 연상되고.
악보에 monkey 적힌거보면
엘파바 부하인 날개달린 몽키 앙상블들이 등장해서 군무 추다가 퇴장하는 그런 장면이 눈앞에 그려짐. 실제 공연도 100%그럴거고.
그리고 제일 맨 앞시작음. 노래시작하자 마자 나오는
초록색 표시 ㅡ 엘파바가 사악한 마녀(로 오해받는 중)일때 나오는 메인멜로디가 맨처음부터 깔림
쿵, 뺨 뺘빠 빠바 - 하는 그 위키드 소개 광고에 잘나오는 멜로디.
이거 말고도 defying gravity에 나오는 다른 엘파바 전용멜로디가 있음
극 전체에 군데군데 나옴. 엘파바가 오해받을때 엘파바가 각성할때 등등
(음 그러니까 뮤지컬에는 그 인물이 등장, 언급될때 같이 흘러나오는 그 인물 상징하는 대표 멜로디가 있다.. (매번 나오는건 아니고)
많은 뮤지컬들이 이런 방식을 쓴다 정도만 알면 될거같아.
like 한국드라마 ost에도 ##의 테마곡 있고, 그 캐릭 감정씬에 그 노래 나오는 것처럼)
- 엘파바 탄생 비밀도...
불륜남이 sales man 이라고 악보에 적혀있는거 보이고
엘파바 아빠 이름이 소설과 똑같이 프렉스 인걸 알 수 있음 등등.
- 대사들 다 나옴
덬이 음악에 대해 잘 몰라도 곡들 사이사이나 곡 중간에 대사들 있잖아. 악보에 다 적혀있어서 재밌어. 영화에서 잘린 뮤지컬 대사들도.
- The wizard and I (마법사와 나)
악보에도 잘 보이는데
모리블 학장 나올때 분위기 진중하고 클래식하지만 뭔가 음흉해보이는 단조의 현악기 파트 랑
(* 장조는 걍 밝은 음계
단조는 걍 어두운 음계 라고 생각해죠)
엘파바 파트 노래 시작되자마자
"이게 진짜인걸까?? 내가 이해한게 맞아? "하는 가사와 걸맞게 오케스트라 노래만 들어보면.
엘파바의 놀람&불안함&떨림...이 현악기로 표현됨. 악기는 아마도 첼로. 엘파바의 의문과 두근거림은 관악기로 잘 들리고.
여기까지는 단조로 자기를 믿지 못하는 엘파바의 뿌리깊은 불안함이 보여.
if i make good. so I'll make good
내가 잘해낸다면.. 그러니까 난 잘할거야
이 가사처럼 엘파바가 결심하자마자
조가 장조로 확 바뀌면서

장조로 밝은 분위기. 빠르기도 확 변해. 심장이 두근두근
스스로한테 나 괜찮을거야 잘될거야 난 해낼거야 하며 마법사 옆에 서있는 걸 꿈꾸는.. 희망찬 엘파바의 마음이 엿보여.
키보드 (그 영롱한 또로로롱하며 띵똥거림)와 통통거리는 타악기. 그리고 현악기 트레몰로(현 떠는거)기법으로
엘파바의 희망찬 마음 = 심장의 콩닥콩닥 두근거림 & 떨리는게 오케 음악으로 확 보여짐
음악진행도 계속 상승상승♡ 나까지 눈물날 정도로 벅차고 완전 해피함.
이렇게 해피하게 밥맛송 느낌으로 끝낼수 있었는데 후반부에 딱
+ unlimit 언리미티드.. 마이 퓨처 이즈 언리미티드 파트 등장.
여기부터는 디파잉그래비티 음악으로 엘파바가 원하는 이 모습과는 다른 미래를 암시하기도 하지. 그래서 중간의 ♡해피뿜뿜한 파트랑 맨뒤는 느낌이 다를거야. 오히려 맨 뒤는 디파잉 들을때랑 느낌 비슷할거고.
- what is this feeling (밥맛송) 경우에도
맨처음에 엄맘마아빱빠 쟤 이상해요... 할때랑
친구들 "불쌍한 갈린다 넌 천사야"하며 등장할때 같은 조인거 재밌고ㅋㅋ
음악때문에 아 쟤네둘 서로에게 (자신은 모르는)호감이 있구나 하는게 느껴짐. 음악 자체가 분노 폭발하고 암울하고 때려죽일 느낌이 아니라 뭔가 설레고 희망차잖아ㅋㅋ 가사는 극혐! 이지만 노래는 뭔가 산뜻 두근두근ㅋㅋ
- 디파잉 그래비티의
"언-리미티드~ 마이 퓨쳐 이즈 언-리미티드" 이게
오즈의 마법사 주제곡 오버더 레인보우 노래의
"썸웨어 오버더 레인보우~"와 같은 멜로디인건 유명하고
- 한번 악보 받아서
노래 틀어놓고 가사, 보컬말고
'오케스트라 음악에만 집중해서 들어봐'.
음악이 캐릭터 성격과 상황과 심리를 얼마나 잘 보여주는지 알게되면 몇 배로 더 재밌을걸?
가사 다 알아서 어떤 상황인지 알면 메인 멜로디 말고 음악에만 집중해 들어봐! 매 가사에 맞는 음악적 변화가 들릴거야.
이렇게 음악으로 캐릭 성격표현하는게 제일 잘 보이는건 dancing through life랑 2막의 원더풀 인거같음ㅋㅋ 진짜 재밋엌ㅋ 원더풀 오즈 잔망 오짐zzzzzz
두서없이 생각나는대로 적어봄. 마법사와 나 쓰고 나니 넘 길어서 그 뒤는 간략하게 씀ㅋㅋㅋㅋ 밥먹으며 오물오물하다 중간중간 적는거라 두서없는거 이해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