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 진짜 말씀 잘하시더라. 진행능력이 탁월하셔! 재미도 있고 센스도 있으심.
소설가를 꿈꾸시다가 배우가 보여주는 장면의 임팩트를 크게 느끼게 되어서 감독이 되셨대.(맞나..?)
우상전배우님 촬영 힘들었다고 자꾸 말씀하심 ㅋㅋ
근데 아침에 마라톤 두시간씩 뛰시는 체력의 소유자라 걱정 안하셔도 된다고 감독님이 변명(?)하심 ㅋㅋ
아침에 뛰고 오셔서는 저녁 촬영에서 자꾸 조셔가지고, 배우들이 아침에 좀 뛰지 마시라 했다고 ㅋㅋ
강승호 배우는 감독님이 같이 하자 했을 때 어마어마하게 하고싶었는데 리액션이 크지 않아서 감독님이 하기 싫으냐고 물으셨다고 ㅋㅋ
첫 장편영화였고 감독님도 입봉작이라 같이 모든걸 다 걸고싶었었고
그만큼 보람있는 결과가 나온 것 같아서 다행인 마음이라고,
마지막 굿바이 GV까지 모두 다 이룬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청룡남배상 얘기 했더니 굉장히 쑥스러워하고 (귀엽ㅜ) (오만석배우님이 받았다 치고 수상소감 말하라 함 ㅋㅋㅋ)
너무 비현실적이라 받을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안들지만
진짜 운이 좋다, 천운이다, 인복이 있다, 말이 안된다, 이렇게 좋은 환경에서 좋은 촬영을 했는데
마지막에 수상후보까지 올랐다는 게 말이 안되고 꿈같다.
감독님이랑 같이 갈 수 있어서 다행이고 (신인감독상, 신인남우상 노미)
감독님이 “승호야 내가 청룡 신인감독상 받게 해줄게”라고 하셨다고 ㅎㅎ
-극중 장소 배경이 좋은데 장소 섭외후 시나리오순서였는지 그 반대였는지.
GV단골질문이다. 시나리오 후 장소 찾았고 그 후 그에 맞게 시나리오 수정함.
-상여씬 인상깊었다.
실제로 해주신 분이 무형문화제이고 유튜브에서 보고 꼭 모시고싶다!(제자라도!) 해서 연락 드렸더니
직접 해주셨다고. 90대인데 여전히 정정하시고, 제 영화 안에 이런 장면을 담았다는것에 무척 만족한다(?)
청룡영화상 타면 GV 더 해주시기로 약속하심 ㅎㅎ
배우들도 감독도 작품을 너무 사랑하는 게 보여서 즐거운 GV였다!
+ 또 생각난거 추가하러 옴 ㅎㅎ 나중에 내가 또 보려고 ㅋㅋ
시은배우님이 캐릭터를 좀 텐션 높게 만들어왔는데 (여기 앞부분이 정확이 기억이 안난다 ㅜ)
본촬영 들어가보니 혼자만 텐션이 높아서 (전 부치는 씬 여성4인)
“감독님 이거 맞아..?” 라고 햐셨는데 (나이차이가 얼마 안나서 말 놓고 감독님도 누나라고 부른다 함)
감독님이 튀는 것 같지만 각자 다 어울리는게 진짜 가족같아서 오히려 좋았다고 함(정확한 워딩이 기억이 안남 ㅎㅎ)
(보신분들 첨삭 바람)
촬영쉬는 때 손숙배우님이랑 시은배우님이랑 태우배우니 민영배우님 야시장도 가고 즐거웠다 함 ㅋㅋ
화재씬 힘들었지만 마을분들도 다 도와주셔서 잘 촬여할 수 있었더고.
우상전배우님이 힘들었지~ 어려웠지~ 하셔가지고
감독님이 ”우상전배우님은 그 촬영때 안계셨잖아요“해서 다 터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