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어물인지 모르고 데미무어랑 마가렛퀄리 얼굴만 보고 응모했는데 당첨돼서 신나서 장소에 도착했는데 표 받기 전에 찾아보고 개쌉고어호러물이라는 것을 깨닫고 진짜 진심으로 집에 돌아갈까 했거든
표 받고서도 걍 갈까 엄청 고민했는데
고어물 치고 부국제 혹은 외국에서 보신 분들 후기가 너무 좋은거
그래서 용기내서 일단 보다가 정 심하면 나가자 하고 드갔는데
일단 결론 말하면 이 영화는 마가렛 퀄리의 얼빡샷 만으로도 가치가 있다..
당신은 혹시 얼빠인가요? 그렇다면 도전하십시오 서브스턴스..!
고어물 본 게 없는 사람 기준으로의 잔인도를 말하자면 최상이긴 한데
내가 걱정한건 두시간 넘게 피터지고 칼로 쑤시고 내장 파내고 그런거였거든?
근데 그정돈 아냐
전반에 한번 피쏟고 중반에는 걍 흐린눈 정도로 참을 순 있는 정도로 나오고
근데 모든게 마지막 30 여분에 응축되어 있어
솔직히 난 마지막 한 20분 정도는 거의 눈감고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찐 고어물 마니아들에겐 이정도면 괜찮을 거 같기도 해 (((고어알못)))
그리고 스토리랑 미쟝센이 되게 예쁘고 난 이거 엄청난 예술영화라고 생각했거든 근데 그정도로 이해못할 예술갬성은 아니고 주제를 굉장히 명확하게 드러내고 있어서 소소하게 웃긴 장면도 있어
영화 연출에 대해 더 말하고 싶은데 그럼 스포가 될까봐 그냥 일기장에나 적도록 할게..
그리고 놀랍게도 이 영화 중간에 나가는 이 아무도 없었읍니다..!
내가 눈감은 마지막 20분 정도에 벌어지는 격투씬이 하이라이트랄까 그런데 거기서 진짜 잔인하긴 한지 그동안은 조용하던 관에서 어우~ 하는 소리 좀 나더라
그게 뭔진 알고 싶지 않음
격투씬이 끝난 후엔 잔인보단 징그러움 위주고 그 징그러움은 에일리언과 골룸의 느낌 정도인 것 같아
영화를 다 보고 나면 제목이 이해가 되고 참 잘 지은 제목 같다고 생각됨
왜 호평이었는지 알 것 같고 다소 잔인함과 엽기성은 있으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연출방법은 흥미로웠다!
여러모로 부모님과 볼 영화는 절대 아님을 명시하며
블랙코미디는 확실한데 그게 좀 시각적으로 충격의 마라맛인..
그런 결이야
내 돈 주고 봤다고 생각하면 영화가 모자라서 아깝다기 보단
그런 장면을 못보는 나라서 차마 눈을 뜨고 있지 못했던 꽤 긴 시간에 대한 아까움은 있다
마지막으로 랜선으로 내 손을 꼬옥 잡아준 (아님) 1덬에게 감사를 올리며..
이상 모두가 커플 혹은 단짝친구와 함께였던 관에서 홀로 머리로 시야를 가린채 눈을 1mm뜨고 관람한 쫄보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