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방식이나 인물묘사는 참 탁월하고 흥미롭고 보는 재미가 있었는데
각본이 좀 아쉽달까 스토리적 면에선 밋밋한 느낌이 있었어
젊은 도널드 트럼프가 로이 콘이라는 변호사를 만나서 지금의 모습이 된 과정을 보여주는데 예상가겠지만 보기 유쾌한 내용들은 아니구..
트럼프가 이 영화보고 엄청 비난했다고 하던데 영화가 그렇게 노골적이거나 신랄한 비난조는 아님
물론 온갖 추한 모습이 다 나오긴하지만 우리가 아는 트럼프 만행들에 비하면 되려 밍숭하게 느껴질 정도
중간중간 화질 노이즈 준 장면이나 비디오카메라로 찍은 듯한 연출이 마치 다큐처럼 그 시대를 재현한 느낌이라 좋았구 사운드도 인상적으로 잘 쓴듯해 마지막 엔딩크레딧 노래까지 넘 좋아서 다 듣고나옴
암튼 감독 다음 작품도 넘 기대되는 괜찮은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