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가 최애작이 되다니 나도 놀랐다 사회초년생이라면 눈물 흘리지 않을까 싶고 그 시간을 지나온 사람들도 보면 좋을 영화 불호평을 못 봤음
좋았음
플라이 온 더 월 : 안락사 희망편 죽음을 선택하고 선택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주인공 말에 기대어서 나는 그닥 슬프지 않았는데 옆자리는 오열하셔서 내가 극을 이해 못 하는 건가 싶었음
우리들의 교복시절 : 당신 생각하는 대만영화의 모든것 상콤하게 말아주는 대만영화 니즈가 있었는데 100퍼 충족했고요 남주가 잘생겼음
슈퍼해피포에버 : 전형적인 일본의 여름 영화이긴 하나 몇 몇의 입 딱 벌어지는 그림 같은 쇼트가 아른거림 극장에서 보길 진짜 잘한 영화
룰라 : 이보다 박진감 넘치는 다큐를 본 적이 없다 편집에 혼을 갈아넣음 거의 체감 3초마다 화면 바뀜ㅋㅋㅋㅋㅋㅋ결과를 알아도 긴장감이 대단함 다 보면 브라질 부러워짐...ㅎ
보르도에 수감된 여인 : 이자벨 위페르 연기 대단하고요 부자와 가난한 이 우정이 흔한 듯 흔하지 않음 나오는 미술품 음악 좋았어
알사탕 : 낙엽 떨어지는 안녕씬 잊지 못할 듯 이 계절에 딱 어울렸어
앞에 이탈리아 영화는 미안하다 잤다...
보통
바늘을 든 소녀 : 극 몰입감, 영화의 체험라는 측면에서 훌륭한 영화라고 생각함 내게는 그 어떤 공포영화보다 무서웠음 그리고 여전히 임신 낙태 문제에 대해서 남성은 철저히 자유롭다는 사실이 불쾌해
호랑이 소녀 : 아직 인간이 진짜 괴물 되는 걸 못 받아들이겠지만 그래도 미워할 순 없어 소녀들이 까르륵한 웃음이 너무 귀여움
타오르는 몸의 기억들 : 연출 좋았고 정면을 보고 대사치는 장면들 인상깊음
미세리코르디아 : 옴므파탈 레전드 천진하기도 역하기도 함(버섯...)가을 숲 진짜 이쁩니다
사랑, 우유, 그리고 치즈 : 따뜻하고 무난합니다 하지만 치즈는 먹고 싶지 않아요
한국단편경쟁2 : 4편 다 관계성에 집중한 모습
더 트스거오 다이어리 : 여기도 그림 같은 쇼트 하나 있어서 극장에서 크게 보려고 다시 봄
홍이 : 엄마가 딸에게 보이는 표정만이 엄마의 전부가 아니라는 아주 담담 배우 말씀을 듣고 선택. 나쁘지 않았는데 아마도 내 기대가 컸던 듯 영화의 잘못은 아니라고 봄
어느 파리의 택배기사의 48시간 : 흥미진진하고 잘 만든 영화지만 나는 흔하다고 느꼈어
별로
라나를 위하여 : 가족영화 진짜 무난
엠파이어 : 스타우즈 패러디물이라는 걸 알았다면 선택 안 했음
악어의 눈물 : 노트 반만 믿어야겠고요 안 잔 거로 만족함
아노라 : 난장판이라 웃기긴 웃겨 근데 여주 성노동자로 나오는데 그런 장면들이 너무 많아서 곱씹을수록 별로고 황종상은 더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