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이의 이름을
큰고모가 지어줬다는 것도 뭔가 짠하다
(그때 고모에 대해서 미심쩍은 부분 있어서 걍 넘겼는데)
고모는 평생 남동생한테 뺏기고 살아온
자기 처지와 똑같은 (미래도 똑같을거 같은)
조카 미화를 곁에서 쭉 봐 왔을거고
자기는 평생 갖지못했던 아기한테
그래도 너한테만은 늘 봄이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지어주신거잖아
영화에서 할아버지 시대가 끝나고(겨울) &
여름 성진, 가을 아빠, 겨울 할아버지.. 식 비유
그리고 새생명 봄이의 시대가 시작될거다 란 의미로 생각하고 걍 넘기고
어감상 새봄이가 더 예쁘지않나?라고 생각했는데 늘봄. 늘봄이가 더 맞다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