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아.무.런. 기대없이 봤는데
그리고 오늘 저녁에 이끌리듯
본 게 아니라면 아마
영원히 안 봤을 가능성이 높은것 같은데
예상 외로 너무 재밌었음 ㅋㅋ
저 끌리지 않는 썸네일을 누른게
최근에 제일 잘한 일이다
기대치가 정말로 낮아서 그럴수도 있어
내 머릿속에 저 영화의 이미지는
라방급이었거든; 실제로 저예산 작품 중에
괜찮은게 드물기도 하고
근데 예상외의 꿀잼작인데다
독창적이고 빠르고 재치 있고
스케일마저 엄청난 대작(?)이었음
이걸 극장에서 놓치다니 정말 한스럽다 ㅎㅎ
드문드문 걸어준거 시간 챙겨서 봤어야 하는데
줄거리의 모든 지점이 몽땅 다 스포라서
정말로 아무것도 말할 수가 없는데
밑져야 본전이라 생각하고 누를만한 가치 있다고 본다
볼 생각이 있다면 이 영화에 관해
아무것도 검색하지 말길 바람
예고편도 보면 안됨
작중에서 다뤄지는 어떤 내용 및 전개가
그대의 마음에 안 들수도 있음 그것까지는
책임 못짐
그래도 이 정도면 그런것까지 감안해서
추천할만하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