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봤을 땐 몸도 못 가눌 정도로 오열하면서 극장 나왔는데
흘릴 눈물은 그 때 다 흘렸나봐 ㅋㅋ 이번엔 아예 작은 수건 갖고 갔는데 예전만큼 안 울고 여운도 덜하네
대신 좀 차분하게 볼 수 있는 부분들이 좋았어
스크린 아래로 빠져나와 오즈의 세계로 가는 장면부터 판이 쓰러지면서 끝나는 꿈 연출, 끝내주더라.
새삼 영화 참 가혹하게 만들었다는 생각도 들고 ㅋㅋㅋ 들었다 놨다를 얼마나 하는거야!! 로봇의 꿈이 두세번 반복될 때까지 난 희망을 놓지 못했었어 ㅠㅠ 이번엔 희망고문 안당함 ㅋㅋ
그리고 허그장면.. 아, 저게 로봇의 마지막 꿈이구나 생각하니 또 눈물나더라..
아무튼 2회차 하기 잘했다 싶음. 재밌게 보고 왔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