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장손) 스포 ㅡ GV 영상 안 올라올거같아서 짧은 후기 (여성학자 정희진님, 감독님, 차미경배우님(큰고모 혜숙), 김시은 배우님(손녀 미화)
175 8
2024.09.22 14:51
175 8

 

금요일 저녁 용산

GV 당연 매진이었고

영화팬 3/4 + 희진선생님 팬 1/4 정도가 찾아온 느낌.

HEEoVB
 

<기억 더듬어 쓰는거니까 약간 차이 있을 수 있음 큰 오류는 없겠지만 ㅠㅠ 이해부탁해>

 

 

 

 

- 감독님은 진짜 똑똑 섬세 달변가 이신거같음.

나 다른 GV도 찾아갈 예정이야

장손 본 사람들 꼭 GV도 가보는 거 추천!!!@

 

 

- 희진선생님은 넘넘 유쾌하시더라♡

영화 엄청 팬이 되셨는지 몇 번을 보셨대. 그동안 감독님이 말씀 많이하셨으니 오늘은 이 멋진 두 여배우분들 얘기 듣고싶다고 계속 질문을 여배우들께 해서 

두 분은 ('선생님 얘기도 많이 듣고싶은데ㅠㅠ'하시며 내심 안절부절)하는게 넘 귀여우셨음

 

감독님은 마이크 압수ㅋㅋㅋㅋㅋ(농담)

 

 

 

- 두 여배우 분들 장녀ㅋㅋ남동생있음ㅋㅋ 찍으며 엄청 이입되셨대. 희진쌤도 장녀라고 하셨나?(긴가민가) 감독님도 대구 쪽 장손으로 추측.

 

 

@ 영화 몇 장면에 대한 해석 

 

- 감독님 인터뷰에서도 그렇고 영화가 열린 장면, 관객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하는 장면들이 종종 있잖아. 감독님은 창작자가 오피셜 땅땅 내리고 싶지않은 그 태도 꿋꿋이 유지하고싶어하는데ㅋㅋㅋ( "저희집 가업은 아니고요...") 

 

 

배우분들, 특히 차미경 배우님은 "으음? 다들 이 장면 ㅇㅇ가 ㅇㅇ한 거 라고 생각하지 않으셨어요? 전 그렇게 생각하고 찍었고  관객분들이 당연히 다 아실 줄 알았는데!!" 하는게 그 대비가 넘 웃겼음 ㅋㅋㅋ

 

 

 

 

- 차미경 배우께서 영화 크랭크인 직전에 극중과 큰고모와 같은 아픔을 겪으시고 형제자매들과도 사이가 완전히 달라지는 경험을 고백하심. (가장의 역할을 하셨었다고..)  그래서 "이 영화 속 큰 고모는 완전 저였어요." 라고 하시며 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과 많은 감정을 쏟아내심.

 

 

"저는 그 일 이후로 주체적인 한 사람(여성?)으로 다시 태어났어요!" 

라고 하셨나... 많은 일을 겪으시며 새롭게 태어나신걸 고백하셔서 모두의 박수를 받으심

 

 

영화 찍으면서 특히 49제 씬 등등.. 너무 이입하셔서 컷 건지고도 감정적으로 몇십분간 못빠져나오고 그러셔서

 

 

감독님 입장에서는 영화와 별개로,,,

배우의 이것을 (개인사로 인해 더 몰입해 명연기가 나온 걸) 내가 이런 것까지도..이용해도 되는지, 이 장면을 써도 되는 건가? 등등의 창작자의 윤리적인 고민을 했다고 말씀하심.

 

(난 이 말 들으며 그 섬세함과 인품이 너무 좋았음) 

 

 

 

- 여기서 말씀하신건지 인터뷰인지 헷갈리는데

다들 명장면으로 꼽는 부조금씬. 그거 다 각본 있었나봐. 애드립 좀 있을줄 알았는디....  감독님 개천재인듯.

각본상도 받아야만

 

 

- 시은 배우님도 장녀로서 여러가지 이야기 조근조근 해주시는데 넘 사랑스럽고 예쁘셔서 반했음

 

 

- 성진이와 미화의  병원 늘봄이 씬도.

 

 성진이를 위하는 것 같지만 동시에 공장에 대한 자기의 욕심?견제도 있는... 그런 가부장 환경에서 성장, 처세를 배우며 자란 장녀의 모습.(하지만 성진에게는 욕심부리는 것처럼 안보이려는) 미화의 모습에 대해 잘 설명해주심.

 

 

몇몇 씬들 : 어른들한테 말하기 어려운 일은 성진이 시켜서 어른들께 대신 말하게 하는 미화의 모습까지도 균형있게 잘 담아내려고  (성진의 주 시점에서 보이는 영화니까) 

 

 

관객들이 보기엔 지나가는 장면처럼 보여도 

그 미묘함들이 은근히 드러나게끔 

감독님과 상의하에 생각보다 여러번 그런 장면들 찍었대

 

'미화가 너무 안보인다, 이번엔 너무 노골적이었다' 등등 

영화 진----짜 섬세하게 찍었더라. 혜숙, 미화 뿐만 아니라 모든 등장 인물이 가진 각자의 생각과 의도를 은근히 보이게끔 섬세하게 잘 찍으신거같아서 놀라울 뿐임.

 

 

 

- 희진선생님 말씀 중에 (대충 요약) 이 영화는 3대에 걸쳐 남자들의 장손이라는 그 권력?을 담고 있는거처럼 보이지만 이 영화에서 정작 제대로 일 하고 꾸려가는건 모두 여자들이다. 그런 모습을 아주 잘 담아내고 있다 식으로 말씀하셔서 끄덕끄덕했음.

 

 

 

GV 내용 너무 좋았어서(감격하신 감상빌런 분 빼고ㅠㅋ) 누가 영상 올려주면 좋겠다

감독님한테 포스터에 싸인도 받음. 작품도 좋은데 인품도 좋았고 엄청난 감독이 되실거같아서 꼭 받고싶었음 엄청 친절하시더라. 

 

관때문에 속상해하셨는데 핫게가서 ㄹㅇ다행이야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피부 트러블·열감 긴급 진정💦 에센허브 티트리 수딩 인 카밍크림 체험 이벤트 💚 337 09.19 45,14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691,99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366,91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251,62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572,992
공지 알림/결과 CGV , MEGABOX , LOTTE CINEMA , CINE Q ~ 프로모션 할인쿠폰 도전과 사용법 55 22.12.16 90,990
공지 알림/결과 📢🎬 특별관(메가박스 돌비시네마, CGV 4DX · IMAX) + 극장 체인 전 지점 안내 🎬📢 9 22.08.22 96,672
공지 알림/결과 🏆🔥 더쿠 영화방 덬들의 선택! (각종 어워드 모음) 🔥🏆 6 22.08.22 78,303
공지 알림/결과 🎬알아두면 좋은 영화 시사회 응모 사이트 정보🎬 45 22.08.15 123,275
공지 알림/결과 📷 포토카드를 만들어보자٩(ˊᗜˋ*)و 포토카드에 관한 A to Z 📷 22 21.10.25 105,399
공지 알림/결과 📣📣 영화의 굿즈는 어떻게 받을까🤔? 자주하는 굿즈 질문 모음 📣📣 27 21.10.19 131,046
공지 알림/결과 영화방 오픈 안내 11 18.08.20 83,29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7469 잡담 얘두라 트랜스포머원 아맥 돌비 중에 추천해주라! 2 18:27 13
257468 잡담 우리가 끝이야 스포 이상하게 밟고 가서 내내 의심함 ㅠㅠ 18:22 18
257467 잡담 트포원 쿠키 있어? ㅅㅍ 2 18:07 42
257466 잡담 베테랑1은 시리즈를 염두에 두지 않고 만든게 느껴지는데, 2를 보니까(ㅅㅍ) 2 18:06 66
257465 잡담 영덬들 극장vip 얼마나 채웠어?? 7 18:05 64
257464 잡담 원스 재미없었으면 비긴어게인도 재미없을까?? 6 18:00 71
257463 잡담 장손) 핫게에서 재밌다길래 보고 왔는데 (영화내용있음 ㅅㅍㅈㅇ) 5 17:50 102
257462 잡담 장손) 봤는데 궁금한거! 영방글 다 읽었는데도 못찾았어 (ㅅㅍ) 6 17:22 109
257461 잡담 장손) 입소문 나서 역주행했음 좋겠다 관 더 열어달라!!!! 전직 엘친자 1 17:15 74
257460 잡담 장손) 내가 남자나 장손이 아니라는 거 빼고 다 겪은 내용(ㅅㅍ) 3 17:00 131
257459 잡담 새벽의 모든 잔잔한 영화네 2 16:59 98
257458 잡담 ㅂㅇㅎ 덬들은 9000원 할쿠같은걸로 대리예매해주는거 별로라 생각해?? 16 16:55 222
257457 잡담 근래 좀 몸살로 좀 아팠는데 이제 나아가는 거 같아서 영화 보고 오려고! 그녀에게 보기 힘들까? 1 16:21 60
257456 잡담 바이크라이더스 관 실화야? 잘못본줄 6 16:07 200
257455 잡담 외 PTA 차기작 제작비 1억 7500만 달러ㅋㅋㅋ 5 15:57 165
257454 잡담 장손) 친가외가 ptsd 와 1 15:53 133
257453 교환/나눔 오늘 용산CGV 오후 7시 와일드로봇 시사회 나눔 5 15:47 73
257452 잡담 나 처음으로 용산 cgv에 심야 영화 보러 가는데, 밤에 있을만한곳이 있을까? 8 15:41 163
257451 잡담 특전 주는 알바생에 의해서 그날 본 영화에 대한 이미지가 확 바뀌네 7 15:26 309
257450 잡담 장손 추석 당일에 봤거든? 1 15:23 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