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싫어하는 한영 특유의 텁텁한 그 느낌 하나 없고
깔끔하게 떨어지는데다 유머도 깔끔하고 내용도 심플하고
연기들도 다 좋네...솔직히 나는 관심 없다가 혜리가 홍보를
열심히 하는걸로 관심이 생겨서 배우가 저렇게 진심이라면
뭔가 있겠지 하고 본거여서 만족했음!!
근데 사람들이 아쉬워하는 포인트가 뭔지는 알겠음
캐릭터들의 감정선이 휙휙 바뀐다고 느끼는 그런 부분들은
영화라서 어쩔 수 없었던거 같음 드라마였다면 빌드업이 좀 더
겹겹이 잘 쌓여서 확 터트릴 수 있었을텐데 근데 그런건 충분히
감안하고 볼 만했음...캐릭터들 각각의 서사도 좀 더 있을거 같은데
그걸 다 집고 가기엔 16부작 드라마였어야 했을거 같고....
갠적으론 유머코드가 깔끔해서 좋았어 센스 있는 느낌
근데 개인적으론 시대를 꼭 99년으로 잡은 이유를 잘 모르겠어서 아쉬움
99년 고증을 엄청 잘 한 느낌은 아니기도 했어서...
그래도 산뜻하게 재밌었다고 보고 이 정도 관객수가 들 영화는 아닌거 같음 최소 100만은 할만한거 같은데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