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출신으로 원래부터 춤을 잘 추시기에 치어리딩도 다연히 쉽지 않았을까 생각했는데, 영화속에서 치어리딩을 배우는 과정을 보니 쉽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 기존 댄스와 어떤점이 달랐는지?
아, 이건 글과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최선을 다해 설명해 보도록 하겠다. (웃음) 우선 맨 처음 치어리딩 동작을 배울 때부터 카운트 박자에 맞춰야 한다.(갑자기 앉은 상태서 팔을 움직이며 박자 시범을 보임) 그런 상황에서 치어리딩을 시작하려고 할때는 정박자에 맞춰서 배우게 되는데, 이걸 노래와 같이 들으면서 하면 너무 헷갈린다. 박자가 순식간에 빨라진다고 할까? 그러다 보니 순간적으로 혼란스러웠다. 그리고 보통 우리는 치어리더들이 선보이는 팔을 뻗는 것만 동작인 줄 알고 있는데, 막상 배우고 보니 팔을 접는 것도 동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갑자기 의자에서 일어나 허리를 잡고) 그리고 신기한 게 치어리딩을 시작할 때 허리손을 손등에 닿으면 안 되고 이렇게 맨손으로 허리를 잡아야 한다고 한다.
여기서부터 팔을 빼고 돌릴 때 각도도 중요한데, 한번 돌리고 펴야 하고, 돌려서 펴야 하고…(갑자기 직접 치어리딩 시범을 선보임.) 이렇게 팔을 돌려서 스핀을 보여야 한다. 놀라운게 이 동작을 단 한명도 실수없이 선보여야 하니 장난이 아니었다.(웃음) 그리고 놀라운게 점프인데, 치어리더는 점프할때 다리가 엉덩이에 닿을 정도로 높이 점프해야 한다.(갑자기 한숨 쉬며, 진짜 높이 점프함. 다리가 공중에서 보이지 않을 정도로 점프!) 그래서 우리에게 치어리딩은 올림픽 스포츠이자, 수영 싱크로나이즈 처럼 합을 맞추는 스포츠 같아서 배우는 내내 힘들었지만 흥미로웠다.
(그동안 여러 배우들과 함께한 인터뷰 현장에서 한번도 보지못한 치어리딩 퍼포먼스였던지라, 본 기자를 포함해 인터뷰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박수를 쳤다. 이 장면을 영상으로 담지 못한게 더 아쉬울 따름이다. 어쨌든 혜리 배우의 인터뷰 열정은 최고였다.)
https://v.daum.net/v/Ko1ElpbYxM
ㅎㅎ 이렇게 써준건 첨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