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나 구성이나 평이하고 좀 쳐지기도 했는데
여고생 애들이 진짜 있을법한 얼굴들이어서 좋았어
써니랑 비슷하다는 얘기도 있지만 써니만해도 캐릭들이 좀 극단적인 면들이 있는데(까는거 아님 써니는 다른 매력이 있음)
빅토리는
걍 울반에 하나 있을 법하고 옆반에 두명 있을법한
떡볶이냄새나고 오뎅국물 냄새 날법한
묵은 체육복 냄새랑 땀냄새 날거 같은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느낌이 있더라
다들 무난무난하고 극적인 요소 없는 캐릭들이 모여서
서로 어우러지니까 갈등도 생기고 우정도 생기면서 극적인 요소가 만들어지는 게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