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일에 히스토리 GV라고해서
gv겸 개봉전 미리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시간이 맞아서 다녀왔어! cgv용산 17관에서 봄
나는 우선 한국사 공부하다가 궁금해져서 보러가게 됐고
반일영화 이런거 아니고 진짜 간토대학살에 대해서 하나도 모르는 사람이 가서 봐도 될 정도로
그 배경과 어떤 일이 있었는지, 지금의 일본은 그 일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자료에 자료를 더해서 증언도 더불어 정말 세세하게 보여주는 다큐멘터리야
영화적 성격보다는 기록의 느낌이 더 강하다고 생각했고
나는 아예 잘 알지 못했어서 영화보는 내내 새롭게 알게되는게 많아서 힘들었는데ㅠ..
실제로 이 일에 관심있었고 원래부터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볼 땐 어떨지는 잘모르겠어
보고나서 지금의 젊은 세대는 이 문제를 해결해나가야할지 고민하게 됐던 것 같아
보면서 나는 한국인인데 왜 아는게 이렇게 없었지하고 봤던 것 같음
참고로 자료를 보여줄 때 당시의 사진이 모자이크 없이 나오는 부분도 상당해서
(모자이크 있는 부분도 있고 그림으로 나오는 부분도 있긴 있음)
이런거 절대절대절대 못본다 하는 사람은 힘들수도 있어 ㅠ 흑백사진이니까 좀 견디고 본듯 ㅜㅜ..
그리고 GV 때 이준익 감독 오셔서 얘기나눴는데 다른건 영화관련내용이라 자세하겐 못적을 것 같고
감독님이 차기작으로 1910년대에서 30년대로 이어지는 이야기?암튼 그 시대 배경으로
시나리오를 2년간 쓰셨는데 이야기가 너무 커지다보니 부작으로 나눠야할 정도라고 그랬었나..?
그래서 이 시나리오로 영화가 제작될진 모르겠다는 식으로 가볍게 농담조로 얘기하셔서 다들 웃었음 ㅠㅠ
아무튼 이 일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데 알고싶다 하는 사람들은 가서 보면 좋을 것 같아
2시간 정도고 이번 광복절에 개봉하는데 광복절에 시간내서 한번봐도 좋을 것 같아!!
혹시 관심있는 사람들 있을까해서 짧게 감상남겨봐...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