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평이 난무하고 정가는 절대 아니라는 말들이 많아서 기다리다 프로모션으로 공짜로 보고 왔어
약간의 똥믈리에 감성도 발동하고 아니 도대체 어떻길래 그런 반응일까 궁금하잖아
어... 음...
일단 몰입이 잘 안 돼
그냥 안개로 인한 인천대교 사고였으면 훨 나았을텐데 기본 설정 자체가 영 아니야
CG 좀 만져서 블록버스터 영화를 만들어야 겠다 생각하고 안일하게 만든 것 같아
그러면 CG라도 좋아야 하는데 엉성한게 보여
소리는 어떠한가? 딱히 기억나는 음악도 없고 대사는 너무 뭉개져 우리나라 영화들 특징이긴 한데 진짜 심하게 딕션 다 무너지고 별로다.
연기조차 아쉬워
각자 인물들이 서로 중구난방 톤이 일정하지가 않아. 그래서 서로 튀고 오버하는 것처럼 보이고 죄다 별로
문성근 배우만 제일 안정적으로 보였어
장면들은 다들 어디서 본듯한 느낌에 스토리도 다 거기서 거기
하필 그 타이밍에 하필 그런 일이 발생의 연속
아니 이게 뭐냐고 밑밥을 차근차근 다 깔아놓고 사건이 섬세하게 파파박 일어나야지 어휴
캐릭터도 일관되든가 아니면 바뀐다면 그 바뀔만한 이유와 흐름에 공감이 되야지 뭐 주요캐릭터 조차 저거 왜 저래 수준
아니 거기서 왜 그 대사를, 그 행동을 하는지 답답함의 연속
주인공도 왜 원탑캐릭터인지 모르겠어. 그냥 서너명 캐릭터 나름 조화롭게 짜지 아쉬워
게다가 곳곳에 씨제이 감성을 아주 많이도 뿌려놓고
엔딩까지 마음에 안들어
이렇게 끝내면 다냐고 ㅋㅋㅋㅋ
총체적난국
어렸을 때 봤었던 데이라잇이 명작이다 싶다.
그게 천배 만배 나아
진짜 티켓도 공짜고 교통비도 안들고 시간이 남아돈다 하면 그래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