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면 시사회 이후로 나왔던 후기들 얼핏 봤던 거의 영향인가...
이현상이 규남이에게 집착하고, 송강이 맡은 캐가 이현상을 계속 주시하고 연락하고 내가 저 사람을 잘 안다는 티를 어떻게든 내고 싶어하고...
규남이랑 동혁이는 전혀 그런 느낌 없는데, 저 셋 관계는 노림수 아닌가라는 생각이 자꾸만 들어 ㅎ
뭐, 물론 그런 관계여도 재밌게 잘 만들면 재밌지 말입니다.
근데 개연성 말아먹는 허술함은 물론이고
이 영화 최대 장점인 캐릭터간 관계성 풀어내는 것도 밀도가 부족해서 좀 아쉽네.
이현상 캐릭터에 온갖 것이 다 차고 넘쳐서 과하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음.
우아한 개새끼 정도로만 하지, 뭐 온갖 캐릭터랑 염문 뿌려대는 느낌까지...
허술하기는 해도 기본적인 관계성이랑 스토리는 봐줄만한데,
좀 더 잘 만들었으면 잘 썼으면 하면서 아쉬운 생각이 자꾸 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