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zWZIT](https://img-cdn.theqoo.net/uzWZIT.jpg)
오늘은 떼샷을 찍은게 없어서 어제찍은걸로 대체!
이 미친 일정은 밀린 상반기 무료쿠폰 한장 소진용 +이벤트 참여 목적 실관람4를 위하여 짜여졌음.. (무비쿨 어쩌구 이벤트)
물론 이 이벤트 조건이 한 영화 네좌석 예매되는거 알아서 나도 밤낚시 4좌석할까했는데.. 나는 cgv가려면 무조건 교통비가 들어서 이왕 나가는 김에 돈 써서 승급포 착실히 모으자! 해서 스쿠도 두 작품 챙겨서 야무지게(싸게) 보고왔음.
근데 저 라인업 마지막을 보면 알다시피..
존오인은 그냥 보는거 자체가 큰위기였고 (밤낚시부터 아 존오인은 커피빨이 없으면 자겠구나 직감함. 체력이..체력이...ㅋㅋ ㅜ) 역시나 소리만 나오던 시작과 끝무렵에 정신을 잃음.. 나름 노력을 해서 잔 부분이 많지는 않은데 그래도 아쉬워서 vod 나오면 한번 더 볼라고.
간단하게 오늘 본 영화들 소감도 덧붙이면,
콰플 첫째날
콰플은 블록버스터가 보여주는 깔끔한 스토리 전개와 마무리여서 저런 아포칼립스물 좋아하면 극장에서 적당히 싸게(조조) 한번 볼만한거 같음.
난 시리즈 처음 봐서 만족했는데 이전 시리즈 관객들은 좀 불만이 있는거 같으니..이분야(크리처물?) 고수들은 실망할 수도 있을거 같음
하이재킹
이건 스쿠잡아서 싸게 봤는데, 그래서 그런가 생각보다 괜찮았어. 제목이 스포라 좀 심드렁했었거든(떠오르는 비상선언의 추억..) 근데 적당히 긴장감있고 괜찮더라
다만 하정우나 여진구 그 역할은 반드시 그 둘이었어야 했을 필요가 없다라는 느낌? 이 이상으론 설명을 못하겠네 그냥 개인적으로 저런 생각이 들었어. 캐릭터보다는 스토리, 연출을 잘한거 같음.
아, 개인적으로는 조종씬들도 좀 아쉬웠음 너무 잘 아는 얼굴들이 나와서 그런가.. 왠지 모르게 cg같은 느낌이 쎄서 어색하게 느껴졌으
핸섬가이즈
대놓고 웃으라고 계속 던져줬고 영화 두편 달려서 떨어진 체력에도 빵빵 웃음ㅋㅋㅋㅋㅋ 관객 많은 관 추천! 같이 웃으면 더 재밌음
근데 이게 작정하고 웃기고 드립치는거라 이런류 b급 개그 스타일 안맞으면 노잼일듯. 그래도 할인가로 볼 수 있으면 시도는 해봐!!
밤낚시
사실 개봉했을때부터 이름은 알았는데 러닝타임은 이번에 스케줄 짜면서 처음 알았어. 가격이 천원인것도 이번에 알음. 시간도 짧겠다 알자마자 당장 예매갈겼는데 생각보다 더 좋았어!!
초능력물 주인공의 드라마 시리즈나 영화의 프롤로그만 본 느낌? 음지에서 우리가 모르게 선한일(악한일은 아니고, 우리의 불편을 해결해주니까!!)을 하는 주인공 넘 좋고.. 판타지라 더 좋았어!
시선도 자동차의 시선이라 독특했고, 좀 긴 호흡으로 이어가도 좋을것 같아. 다음 이야기가 있다면..하고 자꾸 상상하게 함. 손석구씨 연작 찍어줘요🥺
마지막으로 존 오브 인터레스트
초반부와 거의 결말부를 자서 부부에 관해 약간 비틀린.. 해석을 했지만 그 담장 너머 소리 때문에 내내 불쾌했어…. 나는 배경은 같은 소리들을 내내 듣기 싫었어 오프닝 엔딩곡도 일상의 그 비명소리들도.. 잠깐 보는 나도 힘들었는데 저걸 삶으로 살아간 사람들은 얼마나 미쳤을지 아님 원래 미친 사람이니까 계속 살 수 있었던건지.. 수용소 관련된 일화를 이렇게 직접적으로 본 건 처음인데 충격적이었음. 왜 역겹다는 후기들이 나왔는지 이해가 되더라.
그리고 나치 전범들이 계획의 일부로서 기계의 부품 같은 역할을 했다고 항변한건 원래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 삶을 재현해낸 이 영화를 보니까 이건.. 미친 사람이니까 견딜 미친 환경인데..싶었음. 평범한 사람들의 어쩌구는 개소리야 저 환경은 미쳤어. 저걸 관리감독했던 장교들도 자기가 정상일거라고 착각하는거지 절대 제정신아니었을듯. 미친 세상.. 미친 인간..
피곤해죽겠는데 지금도 영화에서 느낀 은은한 불쾌감이 오래간다..
난 극장용으로 콰플 추천함. 개인적으로 이런 재난물 극장관람 좋아해서 ㅋㅋㅋㅋ
유쾌한거 보려면 핸섬가이즈고,
존오인..이건 집에서 안끊고 보려면 진짜 힘들것 같아. 그 소리도 그렇고 대놓고 극장용..! 관심 있으면, 내려가기 전에 걸려있는 극장 어디든 꼭 보는거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