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나오는 아노라도 성노동자에 대한 얘기라길래..
탠저린 보기 전에 레드로켓 먼저 봐야지 해서 봄
처음부터 남자 주인공 너무 ㅋㅋㅋㅋㅋ 느낌이 강렬했어.
무슨 느낌이냐면 하남자 느낌 ㅋㅋㅋㅋㅋㅋㅋㅋ
전부인이랑 장모님이 환멸을 하고
고향에 돌아온건데 다들 환영의 느낌이 애매하길래 아이구 이 사람 문제가 많았구나 했지
그리고 스트로베리 한테 작업 걸기 시작하면서..
물론 여자애도 좋아서 같이 노는 건 알겠는데!!
그냥 내가 너무 수치스러웠음 ㅠㅠㅠㅠ
그래서 멈췄다가 다시 봤다가 스킵했다가 별별 짓을 다 했다..
남주는 절대 좋아할수 없는 캐릭터인데 매력이 넘치게 만들어낸 감독이나 표현한 배우나 대단하다고 느꼈고
텍사스 그 마을 배경 얘기 나오는거.. 텍사스 킬링 필드나 노예 경매 자리.. 2016년 대선때 이야기라 트럼프 계속 뉴스에 나오는 것들도 다 영화의 줄거리랑 맞물려서 흥미진진했어
마약판매상 가족도 좋았고 릴이랑렉시 그리고 소피 너무 안타까웠고 ㅠㅠ
로니도 불쌍하고 스트로베리는 말모 너무 안타까웠어
집 보니까 너무 못 사는 집도 아니구 ㅜㅜㅜ 노래 부르는거 보면 재능도 많은데
하지만 호기심 지루함 그리고 좋은 영향의 부재와 나쁜 인물의 등장으로 잘못된 선택을 하는 모습이. 여태까지도 지금도 앞으로도 그런 선택을 하는 아이들이 많을 것 이라는 생각에 괴로웠다.
남주가 나쁘다 아니다 남주도 피해자다 하는 판단 없이 그냥 한 사회의 단면을 보여줘서 좋았어
아 마이키가 당당하게 도넛가게 가서 여성분들이 원하는 거 다 주세요 하면서 릴이랑 렉시가 신나서 막 원하는거 다~~ 시키는데 겨우 6.32달러 나온거 너무 마음 아팠음 ㅠㅠㅠㅠㅠㅠㅠ
도넛 사서 먹으면서 한번 더 볼거야 ㅜ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