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해석&정보글 순서대로:
https://theqoo.net/movie/3279353183
디테일 넘 궁금해서 서치하다가 영어대본까지 읽음
주의)대본 내용과 영화 완성본이 조금 다를 수 있음
대본 처음부터 끝까지 보고! 씬마다 나덬이 흥미로운 것 위주로 적겠음.
해외 네티즌들 추측은 이렇게 기울임 으로 표시할게.
0) The Zone of Interest :
(금전적)이익 지대 란 뜻으로 나치 독일이
아우슈비츠 수용소와 그 부근을 부르던 호칭이야.
폴란드인들에게서 강탈한 땅에
수용소와 공장 등을 짓고,
수감자들을 강제노동시켜서 물질적 이득을 얻었지.
1) 오프닝 음악
오프닝 음악은 알다시피 약 2분 11초 넘게
⬛ 검은 화면에 기이한 사운드만 흘러나와.
이 음악은 하강하는 패턴으로 끝난다고 적혀있어
(수미상관격으로 엔딩사운드가 상승하는 방식인 것과 대비됨)
⭐️ 감독은 관객들이 물 속에 잠겨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길 바랐다고 말했고,
공통적으로 제작진이
서곡같은 이 오프닝 음악에 대해 언급한 것 :
"Use your ears"
화면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소리에 집중하라! 라는 의도래.
앞으로 이 영화가 내내 사운드로
우리에게 <진실>을 말해줄 거라고 처음부터 말해주고있지. 그러니 제발 지각 금지 ㅠㅠ
해외 네티즌들은 이 음악이 가스실의 유대인들이 숨 멎는 모습을 의미하는 것 같다고 추측하더라.
자.... 이제,
1943년. 제 2차 세계대전 중 나치 독일.
학살의 대명사인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소장.
실존 인물 루돌프 회스와 그의 가족들의 일상을 지켜봐.
그리고
보이는 화면 ↔️ 들리는 소리의
괴리에 빠져들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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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화면이 끝나고
새소리와 매미소리가 함께 들리며
갑자기, 평화로운 한 가족의 소풍 모습이 보인다.
2) 오프닝 씬 - 가족 소풍
아기에게 사과조각을 먹이는 엄마,
야생딸기를 찾으며 노는 두 딸.
유모(47세)와 함께 얕은 물에서 노는 둘째 아들.
운전사(30대)와 함께 놀고있는 큰 아들.
이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아빠 (40대)
가족들은 놀고나서 숲으로 느릿느릿 걸어간다.
아들들은 바구니를 들고, 엄마와 딸들은 사이좋게 걸어간다.
아기는 아빠가 안아들고 있다.
이 가족 소풍에는
엘프리다(Elfryda, 47세) 라는 독일인 유모.
슈바르처 라는 30대 남자 하인도 함께하고 있어.
*대본에 써진 주인공 가족 이름, 나이 언급할게!
이름 (나이)
Rudolf Höß (루돌프 회스 40대 초반)
Hedwig Höß(헤트비히 회스, 40대 초반)
첫째아들 CLAUS (클라우스,14살)
첫째딸 HEIDERAUD (하이데라우트,11살)
둘째딸 INGE-BRIGIT (잉에 9살)
둘째아들 HANS (한스 6살)
막내딸 ANNAGRET (아나그레트, 10개월)
Tmi : 가족 성인 회스는 독일어 스펠링이 Höß
ö = 오 움라우트 라는 이 모음 발음은
입모양은 'ㅗ'로 만들고 소리는 'ㅔ'로 내. [oe]
ß는 ss로 거의 발음.
그래서 한국발음으로 '호ㅔ쓰' 이런 발음에 가까워.
3) 생일 선물 보트 + 아기한테 꽃 알려주는 씬.
저택 내부의 모습과, 다정한 가족의 일상 모습들이 연달아 나타나고..
계단을 내려오는 세 사람이 보인다.
회스 "아빠한테 물 뿌리거나 그런 짓 안하는게 좋을거야."
클라우스 "안 그럴건데요!"
키득키득 거리는 두 아들이 회스를 안내중이다. 조심스러운 발걸음. 회스는 몸에 딱 맞는 군복과 승마바지. 군화를 신고 있다.
그리고 눈 가리개를 하고 있는 회스.
*이때 회스가 입은 군복은 나치 SS고위장교의 군복
(SS:슈츠슈타펠=나치 친위대=나치 군사조직 이름)
딜라(가족의 까만 개)가 그들 주위를 빙빙 맴돈다.
클라우스가 눈가리개를 풀어주자 회스는 눈을 깜빡이고, 아내 헤트비히와 교복을 입은 딸들이 3인용 카누 앞에 있는 걸 본다.
"서프라이즈!! 생일 축하해요!"
회스 : "날 위한거니?"
하이데라우트 : "네!"
말을 잇지 못하는 회스..
누가 먼저 타볼까 하며 아이들에게 묻자
보트 타겠다고 먼저 손 드는 둘째딸 잉에와 둘째아들 한스.
회스는 막내 아기 아나그렛를 안아들고 보트에 앉힌다.
"이런 페인트가 다 안 마른거같네. 아나그렛 엉덩이가 녹색이 되겠어."
아기가 보트에 타서 울자, 회스가 독일의 보트 탈 때 부르는 전통노래 “The Skipper on the Rhine(라인강의 선장)”를 부르며 아기를 달래.
아기를 아내 헤트비히 에게 넘겨주고 카누를 사이에 두고 뽀뽀하는 부부.
화면이 바뀌며.
등교하려고 집으로 뛰어가는 아이들의 모습.
회스 "고맙다 얘들아. 잘 다녀와."
나치 SS 죽음의 해골 표식이 달려있는 모자 챙을 조절하며 회스가 말한다.
헤트비히 "잉에. 양말 올려 신어야지."
정원길을 따라 수용소를 향해 회스가 성큼성큼 걷는다. 아기 아나그렛을 안고 따라가는 헤트비히.
집과 수용소 측면 입구를 분리하는 울타리가 보인다.
회스를 기다리는 애마 메러 Merer 와 두 명의 말 담당 하인.
그리고 그 너머에는 나치 SS 군인 무리와 공회전하는 트럭이 검문소에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고, 회스가 다가가자 SS근위대가 경례를 한다.
헤트비히 "안녕 아빠." (아나그렛의 팔을 흔들며)
헤트비히는 아기를 안아들고 정원의 꽃 하나하나를 아기에게 알려 준다.
* 눈가리개는, 마치 아무것도 모르고 가스실로 끌려간 유대인들이 떠오르기도 하는 장면이야. 똑같이 아우슈비츠에서 교수형 당한 회스의 최후를 생각하면...
** 저 카누는 누가 만들었겠어ㅠㅠ 나치 군인들 시켰을리는 없고.
4) 정원씬 및 일하는 사람들.
(2차부터는 수용소 벽이 잡힐 때 소리에 집중해봐! 아주 많은 소리가 들려)
- 몸에 잘 맞지 않는 민간인의 옷을 입은
폴란드인 정원사 Bronek 브로넥 (40대) (수감자)
회스 가족의 속옷을 빨랫줄에 거는
- 폴란드인 하녀(17세) Marta (마르타)
- 폴란드인 하녀(17세) Aniela 아니엘라
- 독일인 가정부 SOPIE 소피 (40대)
- 독일인 유모 엘프리다 (40대)
하녀 마르타와 아니엘라는 인근 마을 소녀들 (오피셜.)
*이 수용소와 부지는 기존에 있던 폴란드 마을 여러개를 파괴하고, 폴란드 주민들을 다 이주시키고 기존 마을 건물들을 강탈 및 파괴함. 그래서 쫓겨났던 인근 마을 소녀들은 살기 위해 사령관 집에 징집되어와서 일하는 걸로 추정.
생존자 증언과 기록 따르면 수십명의 수감자들이 사령관 집에서 온갖 일을 했다고해.
정원사(수감자) 브로넥이 물건 여러개를
독일인 가정부 소피에게 건네주고,
소피는 식료품 저장소에 그것들을 놓아.
그리고 헤트비히한테 가서 브로넥이 왔다고 알리지.
브로넥에게서 자루를 건네받은 헤트비히는 그 안을 들여다봐.
그 자루를 마르타한테 위층으로 옮기라고 말하곤
일하는 가정부와 하녀를 한 명 한 명 불러모으는 헤트비히.
헤드비히가 하녀들에게 옷 꾸러미를 건네 주며 말해.
"마음에 드는 걸로 골라. 1인당 1개씩만"
그건 여자 속옷들이야.
먼저 접근하는건 독일인 유모 엘프리다와, 독일인 가정부 소피가 먼저.
독일인 여자 둘이 옷 집어들며, 사이즈 체크하는 모습. 마르타와 아니엘라가 조심스러워 하며 그들 뒤에 다가가.
5) 헤트비히의 모피코트.
브로넥이 건넨 자루는 침대 위에 올려져있고..
열어보니 나온 건 갈색의 긴 모피코트.
입어보며 거울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헤트비히. 주머니에 손을 넣어보니 립스틱이 나와. 그걸 화장대 위에 올려놓는 헤트비히.
그녀에게 이 모피는 사이즈가 조금 크대. 하지만 헤트비히는 개의치않고 그 럭셔리함에 감탄해.
그러다가, 안감과 밑단을 당겨서 살펴보는데...
여기에 대해선 해외 네티즌들이, 유대인들이 도망,잡혀갈때 (혹시몰라 대비책으로) 귀중품을 거기다 종종 숨겼기때문에 나치들이 그 안감을 째서 확인하곤 했다 라는 썰을 알려주었어.
"안감이 빠졌어. 아니엘라, 조심해서 수선해."
"네."
그리고 돌아와서 립스틱을 바르는 헤트비히.
(*죽은 유대인이 사용했을 텐데도 전혀 개의치않지. 그녀에게는 이게 일상이란 걸 알 수 있어. 실제 헤트비히는 2주마다 물품보관소에 가서 물건들을 가져왔다고 해.)
6) 집에 찾아온 회사 관계자 (설계도)
& 헤트비히의 동네 친구들 수다.
루돌프와 다른 ss장교(40대)
그리고 민간회사(토프 운트 죄네)의 기술자 잔더(Fritz SANDER, 50대)와 프뤼퍼 (KURT PRÜFER,50대)가 이 집에 찾아와.
수감자 하인 한 명이 그들의 신발에 묻은 진흙과 피를 닦아내는게 보여.
주방에서 떠드는 헤트비히와 친구들.
이 여자들의 남편은 SS장교와 IG Farben* 회사 임원이래. (*이게파르벤. 나치때 유명한 전범기업이야. 아우슈비츠에 독가스 '치클론B'를 납품한 걸로도 유명.)
이 세 여자는 다른 여자와 헬가 라는 같은 독일여자를 비웃어. 캐나다 은어를 못알아듣는다,, 유대인의 유품인... 사이즈 안맞는 옷을 억지로 입으려했다고 한껏 비웃어.
그리고 헬가의 남편이 '폴란드 소년'을 입양했고. 헬가가 남편한테 손찌검 당하는 거 같다고 말해.
이 헬가 남편은 악명높았던 ss군인 Gerhard Palitzsch 게르하르트 팔리츠쉬로 추정)
+ 이 '캐나다'는 아우슈비츠로 끌려온 수감자들한테서 강탈한 물건을 보관한 창고야.
그리고 유대인들이 치약에 다이아몬드를 숨겼었다고 치약을 더 주문해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지.
또 Brigitte Frank 란 여자의 화려한 치장에 대해 수다를 떨어.
(*이 브리기테는 나치독일이 폴란드 총독으로 임명한 한스 프랑크의 부인(독일인)이야. 폴란드의 여왕이라 불렸대. 궁금하면 검색검색)
여자들이 떠들동안 폴란드인 하녀 아니엘라가 분주하게 돌아다니고 카메라가 따라다녀.
(*하지만 대본 분량도 그렇고, 우리의 주된 집중은 독일 여자들 대화 내용에 쏠려 있어. 마치 폴란드 인 하녀와 수감자들을 공기취급하는 이 집 독일 사람들처럼.
독일인 위주의 '화면' vs 진실을 말하는 '소리'가
처음으로 뒤바뀌었는데 우리는 계속 감독 의도에 따라 독일인들 말에만 집중하는 것도 재밌는 현상..
우리가 외국인이라 자막때문에 더 그러겠지만ㅠ)
* 또한 이 부근 나치 군인 가족들은 유대인의 것을 갖는게 그저 일상이었다는 걸 알 수 있어.
카메라는 방으로 넘어와서
토프 운트 죄네 회사에서 나온 양복입은 남자들과 회스를 보여줘.
그들은 설계도를 펴놓고
새로운 순환 소각 기계에 대해 이야기 해.
7시간 동안 타오르고 한번에 4~500(명..)가능... 500명에 가깝게 할 수있다고 하네.....
약 1000도 까지 불탄대.
태우고 식히고 치우고 다시 채우고..
7) 건배!! 생일 축하합니다 사령관님.
회스의 생일 축하 건배를 위해
이 씬에 모인 군인 모두 나치 SS(슈츠슈타펠)군인들.
몇몇은 지옥에서 막 이곳에 도착한 것 처럼 보인다 <
흐트러진 차림과 충혈된 눈이 보인다. 라고 적혀있음.
* 직전에 뭘 하고 왔을지 상상하게 되는 서술이야.
클라우스와 한스는 학교에서 돌아와 방에 있어.
클라우스는 교복을 더 작은 사이즈의 나치SS유니폼으로 갈아입어보고 있고.
단추를 채우고 부츠를 신고 발을 굴러봐.
한스는 여전히 교복을 입고있고, 장난감 군인들을 갖고 명령을 내리며 놀고있어.
(* 이런 사소한 장면들 모두 이 아이들이 물들어가고 있는 환경을 보여주지)
8) 지나가는 유대인 강제노역자(수감자)들과
새에 대해 알려주는 아빠 회스와 첫째아들 클라우스.
우리 귀에는 분명 독일어와 폴란드어가 섞인 고함소리가 크게 들리고 있는데도, 두 부자는 아무것도 안들린다는 듯 유라시안 왜가리 소리에 대해 말해.
*여기서 사과가 처음 클로즈업 돼. (알아챈 덬들도 있을거야) 그들이 탄 말의 말굽이 사과를 짓밟고 지나가. 의미심장하네.
그리고 강제노역하는 수감자들의 모습이 얼핏 보여.
루돌프와 클라우스는 그 모습을 지켜본다 라고 써져있음.
노역하는 수감자들에게 카포KAPO가 소리쳐.
(카포 : 강제노동 감독자. 이들 또한 수용소 수감자였어. 이들은 노역을 면제받아. 나치에 붙어먹은 동족의 배신자인거지.
유대인끼리 서로한테 할 수 있는 최악의 욕이 카포야. 우리로 치면 매국노 ㅇㅇㅇ)
"빨리 움직여! 이 꼬마쥐새끼! 더 빨리! 일해!"
독일어와 폴란드어를 섞어서 외쳐. 조금 전 우리가 계속 듣던 고함소리야.
9) 회스 가족과 생일케이크
테이블 위에 생일케이크. 모여 앉은 가족들.
막내 아나그렛이 울고 둘째아들이 귀를 틀어막자 넌 더 크게 울었었다며 엄마가 핀잔주지.
회스 "(아나그렛이) 왜 우는 거지?"
헤트비히 "(아나그렛은)건강해서 그래."
한스 "아빠! 소원 비세요"
*영화에서는 이 부분 삭제된 것 같은데
생일축하송 가사가 진짜 ㅆㅂ스럽네
'그는 진짜 좋은 사람~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좋은 사람'
이런 식의 노래가사야.
* 외전글에도 소개했지만 막내 아기 아나그렛은 계속 우는 장면이 나와. 면역이 없고 민감한 어린 아기는 끊임없는 소음들과 악취가 많이 괴로웠을거야. 유일하게 이 집 식구 중 진실을 말하지만....
10) 저녁에 정원에 혼자 회스 서있는 장면
회스는 정원에서 시가를 피고있어.
수용소의 소음 사이로 물이 뚝뚝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 (수영장 한 가운데에 있던 흰색 기둥 = 야외 샤워기였나봐.)
샤워기에서 물이 뚝뚝 흘러서 잠그러 가는 회스.
노을을 보며 시가를 피우면서, 캠프 건물 위의 하늘과 벽 너머 연기가 나고있는 높은 굴뚝을 올려다보는 회스.
그가 피우는 담배연기와 화장하는 굴뚝의 연기가 동일하게 피어오르지.
11) 금니 수집하는 첫째 클라우스.
이층 침대 위층에서 뭔가를 들여다 보는 클라우스.
금니 3개는 관찰을 위해 꺼내서 보고있고,
나머지 10개는 침대시트 위에 놓인 빈 성냥갑 속에 들어있대.
(죽은 유대인들의 금니야)
* 영화에서는 둘째 한스가 화장터 굴뚝이 내는 소리를 흉내내.
12) 회스의 불단속과 몽유병 둘째딸 잉에
불 다 끄고 방문들 잠그고 다니는 회스.
가족 멍멍이 검은개를 발견.
(멍멍이의 영화 속 이름은 Dilla)
*이 검은 개는 산드라 휠러의 실제 반려동물이래.
발코니 (창)문을 통해 멀리서 연기나는 붉은 기둥이 우리에게 보이고 회스는 갑자기 불을 킨다.
잠옷입은 둘째딸 잉에를 발견하는데..
잉에는 무아지경으로 바깥을 응시하고 있다, 라고 적힌걸 보면 몽유병으로 보여.
회스 "(부드럽게) 뭐하고 있니?"
잉에 "설탕을 나눠주고 있어요."
회스 "누구에게?"
잉에 "...찾고있어요."
회스는 딸에게 손을 뻗으며 "이리와" 하고 부드럽게 말한다.
* 실제 인터뷰에 따르면, 이 둘째딸은 실제 몽유병을 앓았어ㅇㅇ
영화 속에선 이 지옥같은 주변 환경 여파로 이 집 아이들이 겪는 증상들이 잘 보이지.
**영화 내내 유독 회스는 강박적으로 문을 단속하고 잠그고 다녀. 감금,감독하는 그의 직업탓? 아니면 내재된 무의식의 불안? 그 외 다른 이유일까?
13) 야간의 폴란드 사과 소녀와 // 동화 헨젤과 그레텔
사과를 놓고다니는 그 빛나는 소녀!
어린 폴란드 소녀, 15세.
(나치에 비밀리에 대항하던 폴란드 지하조직 소속이야. 실제 인물 이야기 그대로 영화에 가져옴.)
THERMAL NIGHT VISION 열화상카메라(야간투시경)라고 확실히 적혀있어
*이 영화는 모두 자연광을 사용했기에, 캄캄한 야간에 이 소녀를 찍으려면 이 열감지야간카메라 밖에 없었어.
영화에 대한 고집이, 희망의 빛을 보여주는 장면을 찍어내게 되었지.
* (실존인물인건 다 알거고.. 실제 인물의 집과 방, 입던 옷, 피아노가 영화에도 그대로 나왔어.
이 폴란드의 나치 저항 세력들 = 실제로 인근의 폴란드 인들이 수감자들을 몰래 목숨걸고 도와주었대.
이 사과소녀의 실제 모델인 할머니를 만나 이 이야기를 들었을때에는, 감독이 이 영화의 어두움과 무거움에 힘들어하며 계속 포기하고 싶었을 때 였는데,,
선함을 보여준 이 인물들 존재 덕분에 계속 버틸 수 있었다고 하네)
소녀는 가방에서 사과를 꺼내 깊이 파묻지. 몇 야드 간격으로 계속.
강제노동하는 굶주린 수감자들 이렇게라도 뭐라도 먹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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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의 모습과 대비되며
들려오는 회스의 동화책 읽어주는 목소리와 모습.
침대에 누운 두 딸에게 헨젤과 그레텔을 읽어주고 있어
"눈처럼 하얀 작은 새가 숲에서 나가는 길을 알려주었습니다. 큰 호숫가에 도착했지만, 건너는 방법을 몰랐어요. 그런데 갑자기 크고 아름다운 백조가 두 사람을 향해 다가왔어요."
이제 회스 품에서 잠든 잉에의 모습이 보이고
계속해서 헨젤과 그레텔을 읽어주는 회스.
창 바깥의 붉은 불빛 때문에 침실 벽이 얼룩져 보여.
" 오, 아름다운 백조님, 우리의 배가 되어주세요..
그러자 백조는 목을 구부리며 물가로 다가왔습니다."
폴란드 소녀는 도랑 맨 끝에 도착했고, 이제는 텅 비어있는 자루. 소녀의 뒤로 보이는 도랑 벽에 파묻힌 몇몇 개의 사과들.
소녀는 칠흑같은 어둠 속으로 사라져.
(*구원자 같은 소녀의 행동과
내레이션으로 들리는 동화내용와 맞물려.
* 둘째딸의 증언에는 실제로 회스가 딸들에게 헨젤과 그레텔을 읽어주었다고 해.
* 이 열화상카메라의 화질이 안좋아서(1K)
기술로 해상도를 좀 높였다고 해. 후반작업 때 스탭들이 엄청 괴로워했다고 함ㅎ*
14) 두 부부의 일상
딸들이 잠들고 회스는 침실로 돌아와 아내와 서로 낄낄거리지.
아내의 애칭을 부르면서.
이탈리아 스파, 그리고 여행가서 봤던
소에게 아코디언 연주해준 남자 얘기,
프랑스제 화장품 냄새, 초콜렛 달라는 얘기 어쩌고 저쩌고.
"(껴안으며) 냄새 좋다."
"(프랑스 억양으로) 프랑스 제야."
"올랄라" (프랑스인 흉내)
하며 낄낄대고 놀아.
(아내가 절대 그냥 평범한 가정주부가 아닌, 이 모든 부를 같이 누리고 기뻐하는 걸 알 수 있어.
그리고 프랑스에서 온 수감자의 것이겠구나.... 라고 짐작 할 수 있지. 실제 고증으로, 영화 주 배경 년도의 아우슈비츠 수용소엔 프랑스에서 잡혀온 수감자가 많았다고 하는 제작진 피셜.)
15) 낮, 아우슈비츠 역.
(수용소와 역은 바로 이동이 쉽도록 설계되었고.. 그래서 실제로 유대인을 태운 기차가 바로 역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선별' 작업이 이뤄졌다고 해.
일할 수 있는 나이대의 남자만 남기고...나머지는..응..
대본에 써진 묘사
기차칸 문이 쾅 열리는 소리.
(카메라가) 말 위에 올라 탄 루돌프를 올려다보고, 그의 위로 보이는 하늘의 검은 연기가 그를 둘러싸는 듯하다.
암전
그리고
여자들과 어린이, 아기들이 내는 겁에 질린 비명소리.
아이들과 강제로 분리되는 엄마들(의 소리)
개 짖는 소리.
젊은 독일 남자가 명령을 내리며 고함친다.
기차 엔진의 쉭쉭 소리
한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리고
그리고 그 근처에서 들려오는 총 소리.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회스는 잠시 바라보다가 무표정으로 뒤돌아본다.
아까 그 울음소리는 그쳤지만,
무서움에 통곡하는 아이들의 끔찍한 울음소리는 계속해서 들려온다.
여기가 1/3 정도인데 일단 여기까지 하고 이어서 (2)로 쓸게.
⭐️⭐️퍼갈땐 출처 밝혀주랑
막 퍼가서 지가 쓴거마냥 굴면 글삭함
타싸로 퍼갈 덬들 스크랩은 막아주라.
나덬 더쿠밖에 안함 ⭐️⭐️
++ 2탄 및 내가 존오인 정리글 쓴거 순서대로
:https://theqoo.net/movie/3279353183